김병수 김포시장, “100년 김포 미래를 위한 뼈대를 세웠다. 이제는 실행의 시간”[혁신 지자체장을 만나다]

이홍석 2026. 3. 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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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한 교통망 구축 완성
원도심의 ‘기억’ 위에 ‘미래’ 그려
수도권의 변방에서 ‘관문’으로
풍무역세권·시네폴리스, 도시 성장의 축
인하대병원, 김포 의료 인프라 전환점 될 핵심사업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를 위해 ‘실제로 체감되는 성과’를 만드는 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시 제공]

[헤럴드경제(김포)=이홍석 기자]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 3년여 임기 중 서울 5호선 연장, 콤팩트시티 개발 등 큰 변화의 씨앗을 뿌려왔다.

올해는 그 준비된 계획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시민의 일상에서 ‘실제로 체감되는 성과’를 만드는 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서울 5호선 연장과 GTX-D 등 광역교통망을 ‘되돌릴 수 없는 실행의 궤도’에 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5500억원 투입이라는 결단의 무게만큼 반드시 철도 사업의 확정적 마침표를 찍어 시민의 출·퇴근길을 가볍게 해 주겠다”고 강조했다.

또 ​‘베드타운’을 넘어 ‘자족도시’의 뼈대 완성하는 한강2 콤팩트시티와 환경재생복합단지 사업은 김포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엔진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아파트를 더 짓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들어오고 일자리가 넘쳐나며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자급자족 도시’의 뼈대를 단단히 세우겠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발전특구부터 어르신들의 웃음꽃이 피는 효드림 밥상까지, 우리가 세운 정책들이 시민의 일상에서 ‘당연한 권리’로 움직이게 하겠다”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김포에 살아서 참 좋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올 수 있도록 삶의 질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3년간 가장 의미 있는 성과는.

▶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사업 광역교통 시행계획 반영, GTX-D 예타 통과, 서울 2·9호선 연장 제안까지 김포는 이제 ‘교통 사각지대’에서 ‘수도권 교통의 중심’으로 완전히 체질을 바꿨다. 김포골드라인 증차와 기후동행카드 도입으로 시민의 힘겨운 출근길을 조금이라도 더 챙기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쏟아냈다.

또 70년간 가로막혔던 한강 철책을 걷어낸 백마도에 시민의 쉼터를 만들고 있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 들어선 ‘세계 유일의 북한 조망 스타벅스’는 김포가 가진 지리적 단점을 기회로 바꾼 역발상의 승리이다. 이제 김포는 전 세계인이 찾아오는 글로벌 관광 도시로 그 위상이 달라졌다.

- GTX·도시철도·광역버스 정책 가운데 올해 가장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되는 사업은.

▶서울 5호선 연장을 위한 5500억원의 결단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김포시는 시 예산 5500억원 투입이라는 전례없는 결단을 내렸다.

이는 단순히 재원을 분담하는 의미를 넘어 더 이상 교통 문제로 고통받는 시민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저와 김포시의 강력한 의지다. 현재 진행 중인 예타 통과를 위해 모든 역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가시적 결과로 증명하겠다.

GTX-D 노선은 이미 예타를 통과해 국토부의 기본계획 수립이 한창이다. 인천 2호선 고양 연장 역시 인근 지자체와 단단한 공조 속에 예타 통과를 향해 순항 중이다. 5호선이 김포의 혈관이라면 GTX와 광역철도는 김포를 수도권의 심장부로 빠르게 연결하는 교통근육이 될 것이다.

또 서울 2호선 신정지선과 9호선 김포 연장을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교통은 김포시민에게 복지를 넘어서 생존의 문제이다. 김포의 교통 지도를 반드시 새로 그려내겠다.

- 김포는 신도시와 원도심 간 격차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균형발전을 위한 올해의 핵심 정책과 다음 성장 동력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지.

▶ 김포의 성장을 묵묵히 지켜온 원도심을 시정의 중심에 두겠다. 북변·사우동 일대에 2030년까지 공급될 1만1000여 세대의 새 보금자리는 단순한 아파트 단지가 아니라, 원도심의 활력을 되살릴 핵심 엔진이 될 것이다.

여기에 ‘뉴빌리지’사업과 대규모 근린공원 조성을 더해 낡은 동네가 아닌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가장 살고 싶은 마을로 탈바꿈시키겠다.

김포의 다음 먹거리는 우리의 ‘입지’에 있다. 서울과 인천, 공항과 항만을 이웃하고 있는 김포는 대한민국 서북부의 거대한 물류·첨단산업의 허브가 될 최적지다.

특히 애기봉에서 한강 하구로 이어지는 생태·평화 자원에 ‘글로벌 브랜드’를 입혀 전 세계인 찾아오는 체류형 문화 콘텐츠를 육성하겠다. 이제 김포는 누군가의 배후 도시가 아니라, 스스로 부를 창출하고 문화를 선도하는 ‘자족형 글로벌 도시’로 나아갈 것이다.

- 김포시청 앞에 위치한 김포공설운동장이 ‘노른자 땅’이라고 불릴 만큼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개발 계획이 있는지.

▶ 사우운동장은 단순한 매각 대상이 아닌 김포의 미래이다. 원도심을 다시 뛰게 할 공공의 심장으로 시민들께 돌려 주겠다.

과거 민간 사업자와의 협약이 추진되기도 했다. 그러나 법 개정과 공사비 상승 등 대외적 여건 변화로 2024년 협약을 해지하는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 자칫 난개발로 이어질 수 있었던 계획이었다. 현재는 운동장 이전과 부지 활용 방안을 원점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재설계하고 있다.

- 한강시네폴리스와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의 진행 상황은.

▶ 풍무역세권과 시네폴리스는 도시 성장의 축을 만드는 프로젝트이다. 지난해 총 3551세대 분양을 시작하고 올해에는 추가 1327세대와 주상복합 961세대를 순차 분양할 계획이다. 교통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를 갖춘 신(新) 주거 거점으로 조성해 원도심과 신도시를 잇는 성장 축으로 만들어 가겠다.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는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급단가 인하를 포함한 산업단지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 오랜 기간 진행이 더딘 인하대병원 유치 사업은.

▶ 인하대병원은 김포 의료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핵심 사업이다. 인하대 측과는 현재 부지 제공 방식과 건축비 지원 규모 등 구체적인 조건들을 놓고 막바지 협의와 조율을 이어가고 있다.

보다 구체화된 밑그림을 바탕으로 한 기본협약 체결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후 2028년 대학원 개교, 2030년 500병상 종합병원 준공, 2037년 최종 700병상 완공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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