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24시] 경산시, 스타트업 월드컵 선발전 유치…글로벌 창업 도약 ‘시동’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2026. 3. 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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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미래혁신위원회’ 출범…30년 청사진 짠다
경산시, 지방세 유공납세자 표창…기업·시민 실질 혜택

(시사저널=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지난 3일 조현일 시장(가운데)이 시청 소회의실에서 페가수스 테크 벤처스,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와 함께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이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경진대회인 '스타트업 월드컵' 한국대표 선발전을 유치하며 글로벌 창업도시 도약에 나섰다. 실리콘밸리 투자 네트워크와 지역 창업 생태계를 직접 연결하는 통로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4일 경산시에 따르면 경산시는 전날 시청에서 페가수스 테크 벤처스,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와 함께 스타트업 월드컵 한국대표 선발전 개최뿐만 아니라 지역 혁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세계 최대 스타트업 경진대회로 꼽히는 스타트업 월드컵의 한국대표 선발전을 경산에서 개최하고, 실리콘밸리 기반 글로벌 네트워크와 지역 창업 생태계를 연계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선발전 기획·홍보·운영 전반에 걸쳐 협력하고, 지역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공동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페가수스 측은 자사 기업 파트너 및 투자자 네트워크를 연계해 참가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대표 선발전은 오는 7월15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사전심사를 통과한 20개 스타트업 가운데 최종 선발 기업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 무대에 올라 100만 달러의 투자 상금을 두고 세계 각국의 기업들과 경쟁하게 된다.

페가수스 테크 벤처스는 2011년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글로벌 벤처캐피탈로, 스타트업 투자와 대기업-스타트업 간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창업 경진 플랫폼인 '스타트업 월드컵'을 통해 각국의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생태계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조현일 시장은 "이번 협약은 경산의 기업과 창업 생태계가 세계 시장과 직접 연결되는 계기"라며 "혁신기업이 성장하고 청년이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해 글로벌 창업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경산시, '미래혁신위원회' 출범…30년 청사진 짠다

경북 경산시가 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출생률 저하와 고령화, 수도권 집중 심화 속에서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틀을 공식화했다.

경산시 미래혁신위원회 제 1차 회의 모습 ⓒ경산시 제공

경산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산미래혁신위원회 출범식과 제1차 회의를 열고, 향후 30년을 내다보는 중장기 발전 전략 논의를 시작했다. 위원회는 산업·고용·복지·벤처·투자 등 각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위원과 지역 오피니언 리더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단순 자문을 넘어 정책 기획 단계부터 실행, 성과 환류까지 행정과 연동하는 '실행형 위원회'를 표방한 것이 특징이다. 위원회는 매년 2~3건의 핵심 현안을 선정해 집중 논의하고, 정책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정책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사업화와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첫 회의에서는 경산의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임당 유니콘파크'와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조성 사업의 추진 상황이 공유됐다. 벤처 창업 생태계 확장과 청년 정주 여건 개선이 지역 경쟁력의 관건이라는 데 의견이 모였다.

특히 위원들은 딥테크 기업 유치 전략과 행정 통합 이슈 등 대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정책 설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산업 기반 고도화와 인구 구조 변화 대응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조현일 시장은 "위원들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시정 전반에 실질적 변화를 이끄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중장기 전략을 체계화해 경산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경산시, 지방세 유공납세자 표창…기업·시민 실질 혜택

경북 경산시가 지난 3일 '제60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지방세 유공납세자를 선정하고, 성실납세자 100명을 추첨해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관련 규정에 따라 자발적인 납세 이행을 장려하고 신뢰 기반의 세정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현일 시장(가운데)이 유공납세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산시 제공

올해 지방세 유공납세자로는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건화이엔지와 철강재 제조·임가공 업체 우성철강이 선정됐다. 유공납세자는 매년 1월1일 기준 체납액이 없는 연간 지방세 납부액이 법인 3000만원, 개인 1000만원 이상인 대상자 가운데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 심사해 선발된다.

건화이엔지는 기술혁신과 매출 증대를 통한 고용 창출, 산업 경쟁력 제고 성과를 인정받았다. 우성철강은 안정적인 경영과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 기여도를 높이 평가받았다.

선정 기업에는 시장 표창과 함께 1년간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지방세 징수유예·기한 연장 시 납세담보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2년간 지방세 세무조사가 유예돼 행정 부담을 완화하게 된다.

일반 시민에 대한 포상도 병행됐다. 최근 3년간 정기분 지방세를 기한 내 납부한 시민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해 100명을 선정했다. 당첨자에게는 5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이 개별 전달된다.

조현일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 성실히 납세 의무를 이행해 준 시민과 기업에 감사한다"며 "세금은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에 우선 투입하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세정 운영으로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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