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레이드 기적 쓴 앤서니 김 “하루 1% 성장”…홍콩서 상승세 잇는다

주영로 2026. 3. 4. 08: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 목표는 여전히 매일 1%씩 나아지는 것입니다."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감동적인 우승 드라마를 써낸 앤서니 김(미국)이 2주 휴식을 마치고 5일 개막하는 HSBC LIV골프 홍콩(총상금 3000만 달러)을 앞두고 다시 출발선에 섰다.

앤서니 김은 지난달 LIV골프 애들레이드 대회에서 마지막 날 5타 차 열세를 뒤집는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타 차 뒤집은 역전 우승 뒤 2주 재정비
“내 최고의 골프는 아직 앞에 있다”
주장 존슨 “마지막 조 압박 이겨낸 순간 특별”
5일부터 LIV골프 홍콩 대회 개막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내 목표는 여전히 매일 1%씩 나아지는 것입니다.”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감동적인 우승 드라마를 써낸 앤서니 김(미국)이 2주 휴식을 마치고 5일 개막하는 HSBC LIV골프 홍콩(총상금 3000만 달러)을 앞두고 다시 출발선에 섰다.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그는 결과보다 ‘과정’을 강조하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앤서니 김(왼쪽)과 4에이시스GC 주장 더스틴 존슨이 LIV골프 홍콩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LIV Golf)
앤서니 김은 지난달 LIV골프 애들레이드 대회에서 마지막 날 5타 차 열세를 뒤집는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최종 라운드에서 존 람(스페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압박감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한 장면은 이번 시즌 LIV 골프 초반 최대 화제였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한때 투어를 떠났던 그가 다시 정상급 경쟁 무대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컸다. 긴 공백과 재활, 그리고 재도전의 시간을 거친 끝에 거둔 결실이었다.

우승 뒤 2주간의 휴식에 대해 김은 “준비만큼이나 관점을 되찾는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골프와 가족, 그리고 금주가 다시 가장 중요한 자리에 놓일 수 있어 좋았다”며 “내 목표는 매일 1%씩 더 나아지는 것이다. 여전히 더 좋아지고,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들레이드에서 모든 것이 맞아떨어진 결정적 장면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그는 결과 대신 과정을 언급했다. 그는 “결과에 신경 쓰지 않고 매일 더 나아지려 노력한 것, 그 과정이 어느 순간 맞아떨어졌다”며 “나는 계속 일하는 데 집중하고 있고, 내 최고의 골프는 아직 앞에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앤서니 김의 합류는 팀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가 속한 4에이시스GC는 시즌 초반 두 차례 시상대에 오르며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팀 주장 더스틴 존슨(미국)은 우승 순간을 두고 “정말 특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조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며 압박을 이겨내는 모습은 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앤서니 김의 합류와 플레이 덕분에 팀이 훨씬 강해졌다. 우리는 네 명의 훌륭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매우, 매우 단단한 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3월 5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홍콩 대회는 시즌 초반 흐름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앤서니 김은 개인전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