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질문 그만해라" 진저리친 잉글랜드 대표팀, 월드컵 앞두고 "축구에만 집중하고 싶다"

김태석 기자 2026. 3. 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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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과 관련해 난감한 정치적 질문이 미디어로부터 쏟아지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보호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은 오는 6월 북중미 3개국(미국, 멕시코, 캐나다)에서 열리게 될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과 관련해 정치적 문제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는 뜻을 FA를 통해 공개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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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과 관련해 난감한 정치적 질문이 미디어로부터 쏟아지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보호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은 오는 6월 북중미 3개국(미국, 멕시코, 캐나다)에서 열리게 될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과 관련해 정치적 문제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는 뜻을 FA를 통해 공개적으로 밝혔다.

북중미 월드컵이 최근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에 휘말리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대회 참가 여부와 정치적 입장을 요구받는 질문을 받는 경우가 종종 생기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마헤타 몰랑고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회장이 선수들을 대신해 이와 관련한 문제는 정부나 잉글랜드축구협회가 맡아야 한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몰랑고 회장은 "선수들은 지적이고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인식도 있다. 그들은 자신들이 세상과 단절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자신들에게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는 것도 이해하고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일부 선수들은 이런 점이 불공평하다고 말한다. 플랫폼이 있다고 해서 왜 선수들이 정부나 축구 행정 기관의 대변인이 되어야 하느냐는 것이다. 실제로 그런 결정을 내려야 할 사람들은 그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도 그런 일이 있었고, 예를 들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때 몇몇 선수들은 사실상 모든 책임을 떠안는 상황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카타르 월드컵 당시 카타르를 비롯한 이슬람권 국가의 LGBTQ 정책과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의 노동자 인권 문제와 관련해 선수들이 많은 질문을 받아야 했다. 유로 2020 당시에는 BLACK LIVES MATTER와 관련한 경기 전 무릎 꿇기 세리머니를 두고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들은 정치적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다가오는 월드컵에서는 축구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해 FA가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시선이 모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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