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피스 축구 재미없다" 슬롯 감독 주장에 과르디올라 감독의 반박 "불평할 수도 있지만 적응해라"

김태석 기자 2026. 3. 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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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피스에 치중해 득점을 만들어내는 경향이 많다며 최근 프리미어리그가 재미가 없어졌다고 주장한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이 무안해지는 상황이 나왔다.

슬롯 감독은 지난 1일(한국 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5-2로 대승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리그 선두 아스널을 비롯해 많은 팀들이 지나치게 세트피스에 치중하는 축구를 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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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세트피스에 치중해 득점을 만들어내는 경향이 많다며 최근 프리미어리그가 재미가 없어졌다고 주장한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이 무안해지는 상황이 나왔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반박에 나섰기 때문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라고 일침했다.

슬롯 감독은 지난 1일(한국 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5-2로 대승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리그 선두 아스널을 비롯해 많은 팀들이 지나치게 세트피스에 치중하는 축구를 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세트피스에 의존하는 현상은 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나타난다. 일단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한 뒤 "다른 리그를 보면 세트피스에 이렇게까지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다. 에레디비시 경기를 보면 골이 취소되거나 골키퍼 파울이 선언되는 장면을 보면서 '차이가 크다'고 느낀다. 지금의 프리미어리그는 보는 재미가 없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일정 부분 슬롯 감독의 의견에 공감하면서도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트피스는 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이 되기 시작했다"라며 "축구는 내가 갓 감독을 시작했을 때와는 다르다. 하지만 내가 어릴 때도 잉글랜드에서는 코너킥이나 프리킥이 나오면 마치 골처럼 환호한다고 말하곤 했다. 나는 그때를 정확하게 기억한다. 그런 맥락에서는 사실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스널이 그 방식을 어느 정도 주도하고 있다. 그것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최근 코너킥이나 스로인 상황에서 많은 선수를 골문 안으로 밀어 넣어 골키퍼의 움직임을 방해하며 득점을 만들어내는 아스널의 사례가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농구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4년 전만 해도 NBA에서 3점슛 비중은 지금처럼 크지 않았다. 하지만 스테판 커리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점슛을 많이 사용하기 시작했고 다른 팀들도 모두 적응했다. 지금은 많은 팀이 그렇게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진화의 일부이며 경기 흐름 속 일부다. 앉아서 불평할 수도 있지만 결국 적응해야 한다. 이것도 게임의 일부다. 세트피스는 경기를 멈추게 하기 때문에 역동적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축구의 일부"라고 말했다.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경기 운영 방식에도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적응해야 한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떻게 판정되고 운영되는지에 맞게 적응해야 한다. 모든 나라마다 방식이 다르고 모든 클럽도 감독과 팀에 따라 플레이 방식이 다르다"라며 주어진 현실 속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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