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월드컵 불참 가능성에 트럼프 "전혀 상관 없다"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에 본선 진출권 전망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축구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불참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전혀 상관없다"고 잘라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치 매체 폴티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불참하더라도) 정말 신경 쓰지 않는다"며 "이란은 이미 심각하게 패배한 나라"라고 강경한 태도를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이란은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뉴질랜드, 벨기에와 조별리그 1차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이집트와 3차전은 워싱턴주 시애틀 루멘 필드에서 열리는데 최근 미국·이스라엘과의 무력 충돌로 인해 대회 참가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은 "확실한 것은, 이번 공격으로 월드컵에 대한 희망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며 월드컵 불참을 시사한 바 있다.
사태가 전면전으로 치닫고,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합쳐지며 '본선 진출국 교체' 가능성도 커지는 흐름이다.
FIFA는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사무총장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모든 팀이 출전해 월드컵을 안전하게 치르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나 전문가와 외신들은 이란이 불참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만약 이란이 대회를 보이콧 한다면 아시아에 할당된 티켓에 따라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있는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에 본선 진출권이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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