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시즌…주주 환원 후한 대기업SI는?

최용순 2026. 3. 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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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의 주주 환원 확대 분위기와 맞물려 대기업 시스템통합(SI) 상장사들도 이달말 주주총회에서 배당안을 확정하고 지난해 사업연도에 대한 배당을 진행한다.

각 사별로 주당 배당금은 매년 오르는 추세지만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총액(배당성향)은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868억원으로 전년 1752억원 대비 6.6% 증가한 가운데 배당성향도 전년과 동일한 28%선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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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배당성향 40%…현대오토에버 28%
삼성SDS, 순이익 감소에도 30%대 유지

재계의 주주 환원 확대 분위기와 맞물려 대기업 시스템통합(SI) 상장사들도 이달말 주주총회에서 배당안을 확정하고 지난해 사업연도에 대한 배당을 진행한다. 각 사별로 주당 배당금은 매년 오르는 추세지만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총액(배당성향)은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배당성향이 가장 높은 곳은 LG CNS다. 이 회사는 지난해 사업연도에 대한 기말배당으로 주당 1100원, 총액 1065억원을 책정했다. 여기에 지난해 8월 실시한 중간배당 주당 750원, 총액 727억원을 합치면 연간배당 총액은 1792억 규모다.

이로써 지난해 44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LG CNS의 배당성향은 40.5%에 이른다. LG CNS는 지난 3년간 40% 안팎의 배당성향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 가장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하는 데는 지난 수년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향상됐기 때문이다.

삼성SDS도 30%대의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수년새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배당은 줄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7827억원으로 전년 7895억원 대비 1% 가량 줄었지만 배당성향은 29.6%에서 31.5%로 2%포인트 높였다. 이 회사는 3년전만 해도 배당성향이 22%였으나 이듬해부터 30%대로 올려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해 물류사업 부진 등으로 부침을 겪었다. 올해는 높은 그룹 의존도를 줄이고 인공지능(AI) 인프라와 플랫폼 등을 포괄한 'AI 풀스택' 전략으로 AI·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3사중 배당에 가장 소극적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매년 꾸준히 늘고 있지만 배당성향은 수년째 20% 후반대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868억원으로 전년 1752억원 대비 6.6% 증가한 가운데 배당성향도 전년과 동일한 28%선을 유지했다.

현대오토에버는 3사중 소액주주 비중이 가장 적은 상장사다. 삼성SDS와 LG CNS는 그룹 오너를 포함한 계열사 등 특수관계자 지분이 40%대이지만, 현대오토에버는 지분 75% 이상을 오너와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다. 그룹내 매출 비중도 95% 정도로 경쟁사 중 가장 높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계열사다 보니 SI들도 그룹 배당정책의 영향을 받고 순이익은 배당 외에도 성장을 위한 재원으로도 활용되고 있다"며 "대부분 업체들이 상장사로 배당 확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주 환원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순 (cy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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