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픽] "집 오면 AI가 맞아준다"…MWC, 체감형 AI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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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6'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은 각국 통신사와 장비 기업들의 거대한 네트워크 기술 향연이다.
4일(현지시간) 관람객들의 발길은 복잡한 네트워크 기술 부스보다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체감형 인공지능(AI)' 전시관으로 쏠렸다.
샤오미는 전시장 한편에 실제 가정집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AI 홈' 데모 공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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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휴머노이드 각광
![[촬영 박형빈]](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4/yonhap/20260304072829043isap.jpg)
(바르셀로나=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6'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은 각국 통신사와 장비 기업들의 거대한 네트워크 기술 향연이다.
5G·6G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통신 장비가 빽빽하게 들어선 모습은 MWC의 본류가 어디인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하지만 올해 전시장 분위기에는 한 가지 뚜렷한 변화의 기류가 감지됐다.
4일(현지시간) 관람객들의 발길은 복잡한 네트워크 기술 부스보다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체감형 인공지능(AI)' 전시관으로 쏠렸다. 로봇이 움직이고 가전이 스스로 판단하며 안경이 말을 거는 공간에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중국의 샤오미 부스가 대표적이었다.
샤오미는 전시장 한편에 실제 가정집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AI 홈' 데모 공간을 마련했다. 기자가 거실로 들어서자 중앙에 위치한 홈카메라가 사용자를 즉각 인식했고, 잠시 후 TV가 켜지며 창가의 커튼이 자동으로 열렸다.
시연 중 관람객이 바닥에 물건을 떨어뜨리자 카메라가 이를 곧바로 감지해 로봇청소기에 신호를 보냈고, 충전 중이던 청소기가 달려 나와 정교하게 이를 제거했다.
샤오미 관계자는 "집 안 카메라와 센서가 상황을 이해해 기기들을 제어한다"며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스마트폰·가전·자동차를 연결한 AI 생태계"라고 설명했다.
웨어러블 기기 체험 공간 역시 긴 줄이 이어졌다. 메타와 알리바바는 각각 자사 AI 모델을 탑재한 스마트 글래스를 공개했다.
![관람객 맞이하는 로봇 (서울=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26'에서 중국 네트워크 통신장비 업체 로봇이 칼을 들고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2026.3.3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4/yonhap/20260304072829308zvsk.jpg)
직접 안경을 써보니 외형은 일반 선글라스와 다를 바 없었지만, AI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묻는 말에는 수 초 내에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스마트폰 속 음성 비서가 현실 공간으로 튀어나온 듯한 경험이었다.
관람객들의 탄성이 가장 크게 터진 곳은 휴머노이드 로봇 전시 구역이었다.
중국 로봇 스타트업 에이지봇 부스에서는 웨이터 로봇이 관람객을 맞이해 안정적으로 잔 속의 액체를 전했다.
차이나모바일 부스에서는 로봇만으로 운영되는 미래형 식당이 구현됐다. 태블릿으로 주문을 넣자 여러 대의 로봇이 협업해 조리, 서빙까지 도맡았다.
![시연 펼치는 딤섬 서빙 로봇 (서울=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26'에서 중국기업의 딤섬 서빙 로봇이 시연을 펼치고 있다. 2026.3.3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4/yonhap/20260304072829473lskq.jpg)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 부스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이 음악에 맞춰 고난도 안무를 소화하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 역시 '모바일 AI 경험'의 확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스마트폰에서 시작된 '갤럭시 AI' 기능을 태블릿과 노트북, 이어버드 등 전 라인업으로 확장해 기기 간 경계 없는 생태계 시너지를 시연하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 기술은 이제 공기나 물처럼 당연한 인프라가 되었고, 그 위에서 구동되는 '실제 서비스'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시대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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