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출발 뉴욕증시, 트럼프 '유조선 호위' 발언에 낙폭축소 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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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사태가 중동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과 이란의 반격으로 중동 정세 불안정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됐다.
이란 군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전세계 원유 수송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커지면서 장중 S&P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5%, 2.7%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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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달러·채권 금리 ↑, 금↓
![뉴욕 증권거래소의 TV 화면 속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4/yonhap/20260304072226795mjia.jpg)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사태가 중동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 호송 구상을 밝히는 등 시장 안정을 위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장초반 급락세는 일부 만회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3.51포인트(0.83%) 내린 48,501.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99포인트(0.94%) 내린 6,816.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2.17포인트(1.02%) 내린 22,516.691에 각각 마감했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과 이란의 반격으로 중동 정세 불안정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됐다.
이란 군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전세계 원유 수송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커지면서 장중 S&P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5%, 2.7%까지 떨어졌다. 다우존스30 지수는 2.6% 하락하며 매도세가 이어졌다.
BMO 프라이빗 웰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 캐럴 슐라이프는 그동안 시장을 짓누르고 있던 인공지능(AI) 우려에 이란 사태가 겹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갑자기 투자자들이 걱정하는 것들이 늘었다"며 "이런 일이 불거지면 장기적인 전망이 불투명해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에서 미국이 에너지 수송로를 직접 보호하겠다는 메시지를 밝히자 낙폭을 차츰 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상황에서도 미국은 전 세계로의 에너지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장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호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가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란 분쟁 확대로 중동 지역 에너지 수송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1.4달러로 전장보다 3.66달러(4.71%)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33달러(4.67%) 상승한 배럴당 74.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로 미 국채 수익률 역시 상승(국채 가격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그 폭을 줄였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4.056%로 마감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99.05로 전장 대비 0.68% 올랐다.
달러화 가치는 이란 공습 이후 3거래일째 강세다.
글로벌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국제 금값은 달러화 강세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5천107.7달러로, 전장 대비 3.85% 떨어졌다.
JP 모건은 중동 분쟁으로 인해 금 가격에 대한 위험 프리미엄이 최대 1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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