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등판하지 않은 소형준-정우주, 유력해진 체코전 출전

심규현 기자 2026. 3. 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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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평가전에서 총 13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오며 실전 감각을 확인했다.

류지현 감독은 2일 평가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번 두 번의 평가전에서 로스터에 있는 15명의 투수들을 모두 투입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실전 점검 기회에서도 등판하지 않은 정우주와 소형준은 이로써 오는 5일 진행되는 체코전 출전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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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일본)=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두 번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평가전에서 총 13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오며 실전 감각을 확인했다. 하지만 2명의 투수는 끝내 등판하지 않았다. 바로 정우주와 소형준이다. 이에 따라 두 선수는 오는 5일 체코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소형준. ⓒ연합뉴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2시 일본 오사카의 교세라 돔에서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오릭스 버팔로스와 공식 평가전에서 8-5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2회 대거 6득점을 뽑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데인 더닝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송승기, 고우석, 김영규, 조병현, 유영찬이 차례로 올라오며 컨디션 체크에 나섰다.

하지만 정우주와 소형준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류지현 감독은 2일 평가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번 두 번의 평가전에서 로스터에 있는 15명의 투수들을 모두 투입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류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총 6명의 투수가 준비됐다"고 밝혔다. 2일 총 7명이 던졌기에 이날 8명이 출전할 것이 예상됐으나 두 명은 나가지 않는다고 일찌감치 밝힌 셈. 그리고 이날 한국은 8회 2사까지 6명의 투수가 등판했고 마지막 1.1이닝은 일본 독립리그 출신인 이시이 코키, 고바야시 타츠토가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마지막 실전 점검 기회에서도 등판하지 않은 정우주와 소형준은 이로써 오는 5일 진행되는 체코전 출전 가능성이 커졌다.

C조에서 최약체로 평가받는 체코는 한국으로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다. 다만, 향후 일본, 대만, 호주전을 생각한다면 체코전에 많은 투수를 소모할 수는 없다.

이번 WBC 1라운드에서는 선발 투수가 최대 65구만 던질 수 있다. 투구수가 50개를 넘어가면 4일을 쉬어야 한다 불펜 투수 역시 30구 이상 혹은 2연투를 할 경우에는 반드시 하루를 쉬어야 한다.

이런 제약이 있기에 한국은 최소한의 투수 소모로 체코전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류지현 감독은 그 적임자로 소형준과 정우주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우주는 K-베이스볼시리즈에서 일본을 상대로 위력투를 보여준 만큼 향후 경기 출전을 적은 이닝을 소화할 확률이 높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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