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 좋은 강원, 과제는 ‘득점력 빈곤’…신뢰로 뭉친 정경호 감독과 선수단 “함께 해결할 수 있어” [MK춘천]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강원 FC. 고민은 ‘득점력’이다. 정경호 감독과 선수들은 한 팀으로 함께 과제를 풀어가고자 한다.
강원은 3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마치다 젤비아(일본)와의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2024시즌 준우승 돌풍을 일으킨 강원은 구단 창단 첫 ACL 무대를 밟았다. 첫 아시아 무대에서 저력을 보여주며 리그 스테이지 8위로 16강 무대를 밟았다. 매 경기 구단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이번 경기 강원은 직전 맞대결을 돌아봤다. 정경호 강원 감독은 맞춤 전술과 대응책을 펼쳤다. 기존 4백이 아닌 3백 전술로 마치다의 전방 압박을 풀어내고 날카로운 역습을 준비했다. 강원은 경기 초반 마치다의 전방 압박에 고전하는 듯했으나 빠르게 기회를 만들어갔다. 후방에서 침착하게 공격 전개를 풀어냈다. 이승원, 서민우, 고영준으로 이어지는 중원을 앞세워 마치다의 골문을 겨냥했다.
경기력도 뒤지지 않았다. 강원은 마치다를 상대로 볼 점유율 57%(마치다 43%), 슈팅 10회(마치다 8회)로 앞섰다. 패스 횟수도 511회로 마치다(373회)보다 많았다. 패스 성공(강원 511회·마치다 373회)도 마찬가지다.

강원은 마치다에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8강 희망을 이어갔으나 득점 빈곤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2026년 공식전 4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11일 상하이 하이강과 리그 스테이지 7차전, 18일 멜버른 시티와 리그 스테이지 최종전(8차전) 모두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28일 울산 HD와 K리그1 개막전에서는 1-3으로 완패했다. 울산전 당시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 추가시간 아부달라의 만회골이 새해 첫 득점포다.
강원의 득점력 빈곤은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정경호 감독 부임 첫 시즌 2년 연속 파이널 A 진입과 리그 5위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ACL 무대 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점은 고무적이지만, 리그 37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1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리그 12팀 중 최하위 기록이기도 하다.

이어 “강원은 도전하는 팀이다. 8강 진출은 당연하지 않다. 우리가 16강에 오른 것도 대단한 일이다. 조금만 더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 더 큰 응원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팀이 한 번의 물꼬만 만든다면 좋은 득점 장면을 만들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들끼리도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서로 부담을 주기보다는 항상 힘이 되고 신뢰하고 있다. 저는 후방에서 공격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게 한 발 더 열심히 뛰겠다”라고 밝혔다.
강원은 2차전에서 ACLE 8강 진출을 노린다. 다가오는 일정으로 인해 포항스틸러스와 K리그1 2라운드도 28일로 연기됐다. 일주일의 시간 동안 체력 및 컨디션 회복과 전술 훈련에 몰두할 예정이다. 오는 7일 일본으로 출국해 10일 도쿄에 위치한 마치다 기온 스타디움에서 마치다와 격격돌한다. 지난 시즌 이정효 감독의 광주 FC가 쓴 8강 기적, 정경호 감독의 강원이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춘천=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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