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무너지며 일제히 하락…마이크론, 8% 폭락

뉴욕 증시가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 속에 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이란 전쟁 충격이 처음 반영된 전날에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던 기술주들이 이날 하락 흐름을 주도했다. 특히 그동안 인공지능(AI) 붐 속에 메모리 품귀 현상으로 혜택을 봤던 마이크론 같은 메모리 업체들의 충격이 컸다.
한국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MSCI 한국 ETF(EWY)는 10% 넘게 폭락했다.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강세를 탔던 기술주와 소형주가 모두 추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장 대비 403.51p(0.83%) 내린 4만8501.2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4.99p(0.94%) 밀린 6816.63, 나스닥은 232.17p(1.02%) 하락한 2만2516.69로 미끄러졌다.
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은 47.59p(1.79%) 급락한 2608.36으로 주저앉았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13p(9.93%) 급등해 23.57로 뛰었다. 이 지수는 전날 급등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20선 위로 치솟은 바 있다.
지난해 이후 뉴욕 증시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타던 종목들이 이날 된서리를 맞았다.
지난 한 해 약 560% 폭등하고, 올 들어서도 2일까지 160% 넘게 더 뛰었던 플래시 메모리 업체 샌디스크는 53.67달러(8.67%) 폭락한 565.41달러로 추락했다.
HBM으로 무장해 지난해 240%, 올해 45% 폭등한 마이크론도 이날은 32.99달러(7.99%) 폭락한 379.68달러로 미끄러졌다.
한국 주가 지수를 추종하는 EWY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5.20달러(10.30%) 폭락해 132.34달러로 주저앉았다.
전날 대체로 강세 흐름을 보였던 빅테크는 이날은 혼조세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메타플랫폼스는 소폭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 알파벳, 애플, 테슬라는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2.43달러(1.33%) 하락한 180.05달러, 알파벳은 2.94달러(0.96% ) 내린 303.58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0.97달러(0.37%) 밀린 263.75달러, 테슬라는 10.89달러(2.70%) 급락한 392.43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이번 전쟁 특수를 보고 있는 ‘AI 방산주’ 팔란티어는 2.05달러(1.41%) 상승한 147.22달러로 올라섰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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