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윳값 2700원 넘나?…이란발 ‘국제유가 150달러’ 가면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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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휘발유 가격도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각의 예상처럼 두바이유가 150달러선을 넘어선다면 휘발유 가격이 2700원을 넘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유가가 급등할 것을 예측한 소비자들이 기름을 빨리 넣으면서 재고가 소진되는 상황이라, 회전이 빨라지면서 국제 휘발유 가격과 국내 휘발유 값이 더 빨리 연동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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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선 “가격 변동 폭이 일찍 반영될 수도”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휘발유 가격도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각의 예상처럼 두바이유가 150달러선을 넘어선다면 휘발유 가격이 2700원을 넘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4일 유가정보 공개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내 소매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23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과 28일 1693원으로 비교적 안정적이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30원이나 오른 셈이다.
하지만 정유업계에선 이같은 상승세가 시작에 불과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국내 유가는 국제유가와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국제 원유 가격은 이제 막 오르기 시작한 상황이다.
싱가포르에서 거래되는 두바이유의 경우 지난주 배럴당 70~71달러선을 쭉 유지하다가, 전날엔 배럴당 80.79달러로 10달러나 뛰었다. 휘발유 가격(92RON 기준)도 지난주인 23일부터 27일까지 77달러~79달러선을 유지했으나, 전날엔 배럴당 90.31달러로 최근 며칠 새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존 문법에 적용하면 이같은 상승세가 국내 소매가에 적용되는 시점은 2~3주뒤가 된다는 설명이다.
리터당 700원의 유류세 등을 감안해 계산할 때, 두바이 원유가 100달러선에 도달하면 국내 소매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약 2060원, 130달러에 도달하면 약 2450원, 150달러가 되면 약2700원도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운송과정에서 할증된 보험료 등이 적용되면 소매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
다만 정유업계는 이번 사태에선 2~3주보다 가격 변동 폭이 일찍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가 급등할 것을 예측한 소비자들이 기름을 빨리 넣으면서 재고가 소진되는 상황이라, 회전이 빨라지면서 국제 휘발유 가격과 국내 휘발유 값이 더 빨리 연동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유업계의 한 관계자는 “휘발유 가격 급등세가 예측되니 정부에서 가격 점검등을 할 것이어서 소매 휘발유 가격이 어디까지 오를지 속단하긴 어렵다”면서도 “오늘 휘발유 가격은 2주 전 국제제품가격과 맞춰서 되다보니 올랐기 때문에 오르는 수순은 맞지만 별개의 가격 흐름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여기에 수급차질이나 정제시설 영향과 계절적 영향을 고려해 일시적으로 원유 가격 대비 제품 가격이 더 높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평시보다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휘발유 가격이 빨리 오를 수 있어서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재섭 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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