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쇼크’에 무너진 삼전·SK하닉…지금 들어가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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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중동발 쇼크를 피하지 못하고 지난 3일 5790선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코스피 상승에 2배로 베팅하는 'KODEX 레버리지'로 46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도 182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1365억원어치 내다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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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중동발 쇼크를 피하지 못하고 지난 3일 5790선으로 내려앉았다. 전장 대비 452.22포인트(-7.24%) 폭락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5700선대로 내려앉은 건 지난달 19일 이후 처음이며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
아시아 증시도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코스피의 하락 폭이 가장 컸다. 그동안 많이 오른 만큼 코스피가 받은 충격도 큰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10%, 11% 빠졌다. ‘20만전자’·‘100만닉스’가 이란 쇼크에 무장해제된 채 맥없이 무너졌다. 삼성전자 종가는 전장 대비 9.88% 하락한 19만5100원을, SK하이닉스 종가는 전장 대비 11.50% 하락한 93만9000원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개미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무려 5조5088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도 1조55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 기간 외국인이 내던진 물량은 23조3795억원에 달한다.
개인은 이날 6조2947억원을 쓸어담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던지는 물량을 모두 받아냈다.
증시가 급락하자 바닥이라고 판단한 개인 투자자들은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쓸어담았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코스피 상승에 2배로 베팅하는 ‘KODEX 레버리지’로 46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도 182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지수 하락을 예상하는 ETF는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1365억원어치 내다팔았다. 지수가 하락하면 수익을 보는 ‘KODEX 인버스’도 566억원어치 규모로 세 번째로 많이 순매도했다.
관심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향배에 쏠린다. 질문은 ‘과연 다시 오를 것인가’ ‘아니면 더 빠질 것인가’하는 것이다. 개인은 일단 ‘반등’을 예상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560만주가량 팔았다. 이중 1310만주를 개인이 받아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도 120만여주를 던졌다. 기관도 34만7000여주를 내다 팔았다. 이를 고스란히 개인이 매수했다.
‘삼전닉스’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커지면서 제조·물류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분명한 하방 압력이다.
여전히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작동중인 만큼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반도체의 기초체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의미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견고한 만큼 현재의 낙폭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과 외국인 자금 유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바닥을 확인한 후 대응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맞서고 있다.
그러면서도 미국증시를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고태봉 IM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장기화 여부가 핵심이다. 이번 사태가 길어지면 반도체주를 더 싸게 살 수 있는 타이밍이 분명 다시 올 것”이라며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는데,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어떻게 될 지 모른다. 미국 시장이 잘 지켜낸다면 국내 증시도 반등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증시의 데이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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