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M5 프로·맥스' 칩 탑재 맥북프로 공개…내장형 AI 강화

권영전 2026. 3. 4.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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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5개월 만에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새 자체 칩을 내놓고 이를 탑재한 신형 맥북 프로도 선보였다.

애플이 맥북 프로와 맥북 에어의 내장형 AI 구동 성능을 높인 것은 향후 '애플 인텔리전스' 등 자사 AI 플랫폼의 기반 확대와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메모리 가격 급등에도 전날 선보인 아이폰17e와 M4 칩 탑재 아이패드의 가격을 동결한 것과 달리, 이날 공개한 맥북 프로와 맥북 에어의 가격은 전작 대비 100∼400달러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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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5 탑재 맥북에어도 출시…국내 출시 가격 전작 대비 최대 110만원 인상
새 맥북 프로 애플이 3일(현지시간) 선보인 새 맥북 프로. [애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애플이 5개월 만에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새 자체 칩을 내놓고 이를 탑재한 신형 맥북 프로도 선보였다.

애플은 M5 프로와 M5 맥스 등 자체 칩을 장착한 맥북 프로(14인치·16인치)를 출시한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M5 프로·맥스 칩은 지난해 10월 발표된 M5 칩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나 전문가들을 고부하 작업을 위해 병렬 처리 능력 등을 대폭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성능 4코어와 효율 6코어 등 10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적용했던 M5 칩과 달리 신형 칩들은 최고 속도를 구현하는 슈퍼코어 6개에 성능코어 12개를 더한 18코어로 개발됐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역시 M5 프로는 20코어, M5 맥스는 40코어로 확장돼 기기내장형(온디바이스) AI 구동 능력을 크게 강화했다.

이처럼 개선된 '두뇌'를 장착한 새 맥북 프로는 이전 세대인 M4 프로·맥스와 견줘 AI 명령어 처리 속도가 최대 4배로 빨라졌다. M1 모델과 비교한 AI 성능 격차는 8배다.

내부 저장 장치(SSD)의 읽기·쓰기 속도도 2배로 빨라졌고,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24시간이다.

애플은 이날 기본 M5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13인치·15인치)도 함께 선보였다. 이전 세대 맥북 에어와 비교해 AI 작업 속도가 4배로 빨라졌다.

애플이 맥북 프로와 맥북 에어의 내장형 AI 구동 성능을 높인 것은 향후 '애플 인텔리전스' 등 자사 AI 플랫폼의 기반 확대와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M5 탑재한 애플 맥북 에어 [애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애플은 메모리 가격 급등에도 전날 선보인 아이폰17e와 M4 칩 탑재 아이패드의 가격을 동결한 것과 달리, 이날 공개한 맥북 프로와 맥북 에어의 가격은 전작 대비 100∼400달러 인상했다. 특히 한국 출시 가격은 20만∼110만원 인상됐다.

다만, 애플은 기기의 기본 저장장치 용량을 맥북 에어는 256GB(기가바이트)에서 512GB로, 맥북 프로는 512GB에서 1TB(테라바이트)로 갑절로 늘렸다.

고사양 시각 작업을 위한 최고급 모니터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와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XDR'도 베일을 벗었다.

이 가운데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XDR은 27인치 5K 레티나 화면에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를 장착해 2천 니트 밝기와 120㎐ 가변 주사율을 지원한다.

가격은 스튜디오 디스플레이가 249만9천원, XDR 제품은 519만9천원이다.

이날 공개된 제품들은 전날 선보인 아이폰17e, 아이패드 에어 등과 마찬가지로 4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아 11일 정식 출시된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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