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29년 방치’ 춘천 강촌 콘도 돌파구 열리나

정민엽 2026. 3. 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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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두산연수원에 이어 용궁예식장에 대한 해결책도 발표하면서 지역 내 남겨진 다른 장기방치(공사중단) 건축물도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본지 취재결과 두산연수원과 용궁예식장을 제외하더라도 현재 춘천 지역에 있는 공사중단 건축물은 5곳에 달한다.

남산면 강촌리 산89-2 일원에 위치한 강촌 콘도 부지(연면적 1만8510㎡)는 지난 1997년 12월 공사가 중단된 뒤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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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공사중단 건축물 해결 앞장
소유주·철도공사 부지 활용 논의
“양측 입장차…합의 시간 소요”
▲ 1997년 12월 공사 중단 후 29년째 방치된 강촌 콘도미니엄. 정민엽 기자

춘천시가 두산연수원에 이어 용궁예식장에 대한 해결책도 발표하면서 지역 내 남겨진 다른 장기방치(공사중단) 건축물도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본지 취재결과 두산연수원과 용궁예식장을 제외하더라도 현재 춘천 지역에 있는 공사중단 건축물은 5곳에 달한다. 공사중단 건축물은 공사가 중단된 기간이 2년 이상인 시설을 뜻한다.

공사중단 건축물은 도시미관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인명피해, 안전사고, 지역슬럼화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춘천시는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공사중단 건축물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구 강촌역 인근에 방치돼 있는 강촌 콘도와 강촌 타워 시설이 대표적이다.

남산면 강촌리 산89-2 일원에 위치한 강촌 콘도 부지(연면적 1만8510㎡)는 지난 1997년 12월 공사가 중단된 뒤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남산면 강촌리 227-7 일원에 진행되던 근린생활시설인 강촌 타워(연면적 4358㎡) 역시 지난 2009년 12월부터 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강촌 일원에 장기 방치 중인 해당 시설물들의 경우 현재 소유주와 철도공사 측이 부지 활용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강촌 콘도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A회사 관계자는 “철도공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나 양측의 입장차가 있어 합의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춘천시는 공사중단 건축물 중 ‘다가구주택’ 용도로 사업이 진행된 시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공사중단 건축물 5곳 중 다가구주택은 신동면 증리 2곳(각 1997년 12월, 1998년 1월 중단)과 강원대 근처(효자동 768-7)에 위치한 건축물 1곳(2017년 12월 중단)이다. 이들 건축물은 길게는 29년, 짧게는 8년 넘게 공사가 재개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에서 공사중단 건축물이 방치되도록 가만히 있지는 않을 생각”이라며 “다만 오랜기간 공사가 중단됐던 시설의 경우 신경쓸 요소가 많고, 한 건 한 건에 많은 시일이 소요된다”고 했다.  정민엽 기자 jmy40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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