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에 탈출 행렬”…중국행 항공권 ‘편도 6억’까지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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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중국 정부가 자국민 철수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인접 국가를 경유해 중국으로 향하는 항공편 수요가 폭증하며 항공권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대만 방송사 FTV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지난달 말 이란 체류 자국민을 대상으로 대피령을 내린 직후 시리아 등 인접국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는 편도 항공권 가격이 최대 300만 위안(약 6억4000만원)까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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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인접한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는 편도 비행기가 300만위안 선까지 치솟은 모습. [페이스북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3/mk/20260303225701890bijd.jpg)
3일(현지시간) 대만 방송사 FTV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지난달 말 이란 체류 자국민을 대상으로 대피령을 내린 직후 시리아 등 인접국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는 편도 항공권 가격이 최대 300만 위안(약 6억4000만원)까지 급등했다.
이는 이란 영공을 둘러싼 군사적 충돌로 항공편 운항이 줄줄이 중단되거나 취소된 가운데, 제한된 좌석에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란 서부 육로를 통해 국경을 넘은 뒤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출국하는 경로가 사실상 유일한 탈출 루트로 꼽히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현지에서는 단순한 전쟁 위험을 넘어 치안 불안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일부 온라인에서는 중국이 이란 정부에 인터넷 통제 및 안면 인식 기술을 지원해왔다는 주장과 함께, 중국인이 현지에서 신변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27일 이란 정세 악화를 이유로 자국민에게 즉각적인 대피를 권고했다. 외교부는 이란 및 인접국에 주재 중인 공관을 통해 상업 항공편과 육로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측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공습 이후 이란에 체류하던 중국인 1명이 사망했으며, 약 3000명이 이미 현지를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중동 전역으로 긴장이 확산되면서 우리 국민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중동 13개국에 체류 중인 한국인은 약 2만1000명으로, 이 가운데 단기 체류자는 약 4000명, 교민은 약 1만7000명 수준이다. 특히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는 약 2000명의 여행객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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