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포 폭발!” 김도영·안현민, 도쿄행 앞두고 화력 과시

최대영 2026. 3. 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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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을 앞둔 마지막 실전 점검에서 타선이 제대로 터졌다.

김도영과 안현민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대표팀이 오릭스를 제압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공식 평가전에서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를 8-5로 꺾었다.

대표팀은 이날 승리 직후 도쿄로 이동해 조별리그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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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을 앞둔 마지막 실전 점검에서 타선이 제대로 터졌다. 김도영과 안현민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대표팀이 오릭스를 제압했다. 도쿄로 향하는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졌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공식 평가전에서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를 8-5로 꺾었다. 전날 한신과 3-3으로 비겼던 대표팀은 일본 프로팀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류지현 감독은 김도영-저마이 존스-이정후-안현민-문보경-셰이 위트컴-김혜성-박동원-김주원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중심 타선의 장타력을 실험하면서도 테이블세터의 출루 능력을 점검하려는 의도가 읽혔다.
경기의 흐름은 2회초에 완전히 기울었다. 선두 안현민이 중전 안타로 물꼬를 텄고, 문보경과 김혜성이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박동원의 적시타와 김주원의 내야 땅볼로 2점을 선취한 뒤, 2사 1, 3루에서 김도영이 상대 선발 가타야마의 변화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전날 한신전에서 솔로포를 터뜨린 데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이어 존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고 이정후가 볼넷을 골라내자, 안현민이 좌선상 2루타로 주자들을 불러들여 점수는 6-0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마운드는 중반 흔들렸다. 두 번째 투수 송승기가 4회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2타점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허용했다. 순식간에 6-3으로 추격당하며 분위기가 넘어갈 뻔했다.

위기 뒤에는 반격이 있었다. 5회초, 위트컴이 상대 투수의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흐름을 다시 가져오는 한 방이었다. 이후 불펜진은 추가 실점을 최소화하며 리드를 지켰다. 7회 조병현은 1사 만루 위기에서 삼진과 직선타로 실점을 막았고, 8회 유영찬이 2점을 내줬지만 더 큰 위기로 번지지는 않았다.
9회초에는 안현민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선두 타자로 나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대표팀은 홈런 3개를 포함해 안타 10개를 생산하며 공격 감각을 끌어올렸다.

선발로 나선 데인 더닝은 3이닝 동안 안타 3개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1개였지만 안정적인 제구와 경기 운영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본선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한층 높였다.

대표팀은 이날 승리 직후 도쿄로 이동해 조별리그 준비에 들어간다. 첫 상대는 체코다. 장타력이 살아난 타선과 안정감을 찾은 마운드가 본선에서도 힘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평가전에서 확인한 화력이 실제 승부에서도 이어진다면, 이번 대회 초반 흐름을 잡는 데 큰 자산이 될 전망이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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