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 기자회견] 정경호 감독 "강원 8강 진출 당연하지 않아, 기대감 너무 높다! 응원 더 필요"

신동훈 기자 2026. 3. 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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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감독은 높은 기대감에 경계심을 밝히면서 응원을 요구했다.

강원FC는 3일 오후 7시 춘천송암경기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E) 16강 1차전에서 마치다 젤비아와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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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춘천)] 정경호 감독은 높은 기대감에 경계심을 밝히면서 응원을 요구했다. 

강원FC는 3일 오후 7시 춘천송암경기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E) 16강 1차전에서 마치다 젤비아와 0-0으로 비겼다. 2차전은 10일 오후 7시 마치다 홈 구장 마치다 기온에서 열린다. 경기장엔 2,675명이 왔다. 

정경호 감독은 개막 후 유지한 4백이 아닌 3백으로 출전했다. 박호영이 테테 옌기를 계속 견제했다. 이승원, 서민우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고 측면에 배치된 역발 윙백 둘이 분주히 움직였다. 하지만 파이널 서드에서 위협적인 패스와 슈팅이 적었다. 후반에 들어간 아부달라가 개인플레이로 활로를 열었지만 슈팅은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결과는 0-0으로 끝이 났다. 

정경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울산에서 울산 HD와 개막전을 하고 이틀 만에 경기를 했다. 체력 회복에 문제가 있었다. 리그 스테이지 1위인 마치다를 상대로 정말 잘했다. ACLE에서 최다 득점 팀이고 리그 스테이지에서 1위로 올라갔다. 수비적으로 나선 것이 좋았다. 상대 공격수를 대비해 박호영을 내놓았는데 좋았다. 전체적으로 대응을 하는 방식은 좋았다. 득점은 아직 부족하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강원의 8강 진출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도전하는 팀이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도전이다. 강원이 16강에 올라간 것도 대단한 일인데 8강을 도전하는 건 응원을 받아야 한다. 리그 스페이지 1위와 하는 경쟁인데 큰 응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차전까지 일주일 남았는데 주말 리그 일정은 미뤄졌다. 정경호 감독은 "체력 회복에 집중하겠다. 다행히 포항 경기가 연기돼서 우리에게 시간 여유가 있다. 리뷰하면서 돌아봐야 할 것 같다. 우린 울산전 패배를 통해 한 단계 성장했다. 감독으로서 우리 팀 정신에 대해 말을 많이 한다. 경기 태도가 중요한 팀이다. 선수들의 리액션이 특히 중요하다고 본다. 오늘은 참 좋았다. 예시로 경기 전 선발 선수들이 사진을 찍고 겉옷을 벗었을 때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 받아주고 파이팅을 넣어줬다. 이런 원팀이 되는 게 중요하다. 원팀 문화가 더 잘 잡힌다면 2차전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하면서 현재 강원에 필요한 점을 언급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득점력 보완에 대해 "강원은 득점력이 가장 문제다. 공격을 하는 과정, 공격을 이어가는 빌드업 수준, 상대 박스 안까지 이어지는 방향성은 좋다고 생각한다. 파이널 서드 안에서의 문제점, 득점하기 위한 구조적인 부분이 부족하다. 팬들은 답답하겠지만 과정 없는 결과는 오래가지 못한다. 과정은 있지만 결과가 없으면 의미가 없다. 나의 신념은 과정과 결과를 함께 얻는 것이다. 좋은 경기력에 비해 득점을 못하니까 기대가 높아졌다. 만약 경기력이 안 좋았다면 기대감이 오르지 않았을 것이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또 "감독으로서 노력하고 있다. 이제 개막을 했다. 16강 진출을 했고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나온 경기에 대해서 득점이 없다고 몰고 가는 것보다는 앞으로 더 비전을 가지고 8강을 올라갈 것인지 이야기를 해야 한다. 그 비전에 맞춰 선수들과 소통을 하겠다. 어떻게든 원정에서 8강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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