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이틀 연속 홈런포… WBC 대표팀 주전 윤곽

송용준 2026. 3. 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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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투수 15명, 타자 15명으로 구성됐다.

대회가 가까이 올수록 류지현 대표팀 감독이 이들 중 어떤 선수를 주전으로 활용할지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도영(KIA)이 두 경기에서 모두 홈런포를 날리며 한국 대표팀의 확고한 리드오프로 자리매김했다.

두 차례 연습경기를 1승1무로 마친 대표팀은 도쿄로 이동, 5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체코와 WBC C조 조별리그 1차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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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릭스와 연습경기서 8-5 勝
‘한국계’ 더닝, 3이닝 무실점 호투
존스·위트컴 등도 맹활약 눈도장
김혜성·이정후 등 선발 출전 유력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투수 15명, 타자 15명으로 구성됐다. 대회가 가까이 올수록 류지현 대표팀 감독이 이들 중 어떤 선수를 주전으로 활용할지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 윤곽이 그려지는 것이 바로 일본프로야구팀과 치르는 두 차례 공식 연습경기다.

김도영(KIA)이 두 경기에서 모두 홈런포를 날리며 한국 대표팀의 확고한 리드오프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일 한신 타이거스를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3-3 무승부를 이끌었던 김도영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 경기에서는 1번 지명타자로 나서 2회초 3점 아치를 그리는 화끈한 방망이를 자랑했다. 한국은 이날 상대 선발 가타야마 라이쿠를 집중 공략하며 2회에만 사사구 4개와 김도영의 홈런 포함 4안타로 대거 6득점해 승기를 잡은 뒤 8-5로 오릭스를 꺾었다. 오릭스는 전날 일본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는 4-3으로 승리한 바 있다.
짜릿한 3점포 한국 야구대표팀 김도영이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 연습경기에서 2회초 3점 홈런을 쏘아올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오사카=연합뉴스
이날 선발로 등판한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을 비롯해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한국계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 이번 대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더닝은 3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존재감을 보였다. 특히 3회 내야진의 연속 실책으로 무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스스로 이를 극복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전날 내야 안타를 쳤던 존스는 2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고 무안타에 머물고 있던 위트컴은 5회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파워를 과시했다. 안현민(KT)도 2회 2루타 9회 솔로 홈런 등 장타 두 방으로 대표팀 타선에 든든한 힘이 될 것을 예고했다. 다만 송승기와 유영찬(이상 LG) 등 불펜 투수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대목은 아쉬웠다.

이렇게 WBC 조별리그 주전 윤곽이 그려졌다. 김도영을 비롯해 포수 박동원(LG)이나 2루수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외야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존스는 큰 변수가 없다면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안현민도 김도영과 누가 지명타자를 맡고, 누가 수비를 보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주전은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 외야 수비에 방점을 찍을 경우 박해민(LG)이 중견수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지만 3일 경기에서는 이정후가 중견수에, 안현민이 우익수로 배치되고 박해민이 선발에서 빠졌다. 3루와 유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위트컴은 상대적으로 쓰임새가 다양한 편이다. 위트컴과 김주원(NC) 중 한 명이 선발 유격수로 준비하게 된다. 김도영이나 위트컴이 3루로 갈 경우 노시환(한화 )과 문보경(LG)이 선발 1루수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두 차례 연습경기를 1승1무로 마친 대표팀은 도쿄로 이동, 5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체코와 WBC C조 조별리그 1차전을 준비한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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