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역대급 폭락…중동발 ‘검은 화요일’

석혜원 2026. 3. 3. 21:1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동 전쟁의 충격파가 우리 금융시장을 덮쳤습니다.

코스피가 7퍼센트 넘게 폭락하며, 단번에 5천7백대까지 밀렸습니다.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가 많아지면서, 우리 원화 가치도 26원 넘게 떨어졌습니다.

첫 소식,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동발 악재는 개장과 동시에 코스피를 강타했습니다.

개장 직후에는 6천 포인트 위에서 버티는 듯했지만 흘러내리는 힘이 더 커지더니, 정오쯤엔 5분간 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종가 5,791.91

전 거래일보다 452포인트 급락하며 5,800선마저 내줬습니다.

포인트 기준으로는 증시 역사상 하루 만에 가장 많이 내렸습니다.

시가총액도 377조 원 넘게 줄며 역대 최대 규모가 증발했습니다.

[이경민/대신증권 연구원 : "장중 낙폭 확대된 데에는 전면전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걱정과 그 과정에서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 그리고 기관까지 매도세로 전환되면서 낙폭 키웠다..."]

1~3% 떨어지는 데 그친 아시아 주요 증시와 비교해 보면 코스피 낙폭은 유독 큽니다.

[박상현/IM증권 수석 전문위원 : "국내 경제가 원유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중동 리스크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인 것 같고요."]

불장을 이끌었던 반도체 대장주가 10% 안팎으로 빠지면서 20만 전자, 100만 닉스 타이틀을 반납했습니다.

반면, 방위산업과 에너지 관련주들은 두 자릿수 급등하면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전쟁의 불확실성으로 자금이 안전 자산인 달러에 몰리며 원화 가치는 하루 만에 26원 넘게 떨어졌습니다.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정부는 24시간 모니터링에 들어갔습니다.

중동 사태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 등에 금융지원을 하는 한편, 불안 심리에 편승한 가짜 뉴스 유포 등에 대해선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최민석 이영재/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경진 김지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석혜원 기자 (hey1@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