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통합법 평행선…국민의힘, 장외로 나갔지만

김하희 2026. 3. 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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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여야, 오늘(3일)도 행정통합특별법을 놓고 줄다리기만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이 여당 주도로 통과된 사법 개혁 3법에 반발해 장외로 나갔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본회의 시한으로 잡은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이지만, 여야는 또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지방에도 서울시 만큼 권한을 줘서 지역균형발전을 이루자며 마련된 행정통합특별법.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 필요한 건 하나, 다수 의석을 가진 집권 여당의 의지라고 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이번에 사실상 무산되는 것과 마찬가지이고 이는 지역 주민들을 매우 힘들게 하는 상황이 된다고 봅니다.]

민주당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대구·경북과 충남·대전은 통합으로 함께 가야 한다, 절호의 기회를 놓치면 모든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고 받아쳤습니다.

[한병도 / 민주당 원내대표: 충남·대전 다 국민의힘의 시장, 도지사이고 의회도 다 국민의힘 의장들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설득을 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모레(5일)부터 열릴 3월 임시국회에서 행정통합법을 처리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여 투쟁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민주당이 주도한 법 왜곡죄와 재판 소원, 대법관 증원을 사법 파괴 3법으로 규정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사법 파괴 3법은 결국 이재명 독재 공화국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국회부터 청와대까지 도보 행진하며 대통령의 거부권을 요구하는 여론전도 준비했습니다.

다만 시작도 전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뜻하는 구호가 나오면서,

[윤석열! 대통령! 윤어게인!]

일부 의원들이 행진에 불참했고 국민에 소구력 있겠냐, 본회의 법안 통과 전에 했어야 한다, 지도부 국면 전환용이란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부정선거론을 자양분으로 하면서 사법부 지키기 투쟁이라니, 모순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은 '윤 어게인'을 향한 꼬리 흔들기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OBS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조상민 / 영상편집: 이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