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told] 길고 길었던 재계약 사가…말 아낀 야잔 “믿었던 사람들이 있었지만 쉽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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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잔이 길고 길었던 FC서울과의 재계약 사가에 대해 말을 아꼈다.
야잔 역시 길어진 협상에 팬들을 향해 "우선 나의 개인적인 일들로 재계약이 늦어진 것에 대해 구단과 팬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서울 구단과 팬들에 대한 나의 충성심과 사랑은 단 한 번도 변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서울 엠블럼은 내 가슴 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 속에 있을 것이다. 서울과 재계약을 맺게 되어 진심으로 자랑스럽고 항상 믿음을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서울 팬 여러분의 사랑과 기대를 무겁게 받들면서, 그라운드 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 드리겠다. 어떤 순간에도 서울 선수라는 자부심을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라며 사죄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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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상암)]
야잔이 길고 길었던 FC서울과의 재계약 사가에 대해 말을 아꼈다.
서울은 4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1차전에서 비셀 고베를 상대한다. 서울은 ACLE 리그 스테이지 동아시아 그룹에서 7위에 오르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기동 감독과 함께 야잔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고베전을 앞두고 “중요한 경기다. ACLE에서 쉬운 경기는 없다. 감독님께서 하고자 하는 것을 선수들이 얼마나 잘 따르냐가 중요할 것이다. 그것을 잘 해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 최대의 화두는 야잔의 재계약 여부였다. 지난 2년간 서울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던 야잔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서울과 계약이 만료됐다. 워낙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를 향한 유럽 구단들의 관심이 잇따르기도 했다.
야잔의 재계약 사가는 예상보다 길어졌다. 야잔의 거취가 확실해지지 않자 서울은 로스를 영입하며 중앙 수비 라인을 보강했다. 결국 야잔은 하이난에서 진행된 동계 전지훈련에도 참여하지 못하며 서울과 오랜 협상을 이어갔다.

결국 개막을 2주가량 앞두고 서울과 동행을 택했다. 서울 구단은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야잔의 재계약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야잔 역시 길어진 협상에 팬들을 향해 “우선 나의 개인적인 일들로 재계약이 늦어진 것에 대해 구단과 팬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서울 구단과 팬들에 대한 나의 충성심과 사랑은 단 한 번도 변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서울 엠블럼은 내 가슴 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 속에 있을 것이다. 서울과 재계약을 맺게 되어 진심으로 자랑스럽고 항상 믿음을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서울 팬 여러분의 사랑과 기대를 무겁게 받들면서, 그라운드 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 드리겠다. 어떤 순간에도 서울 선수라는 자부심을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라며 사죄의 말을 전했다.
사전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낸 야잔은 재계약과 관련된 질문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야잔은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말할 수는 없다. 작년에도 말했지만 올해도 서울에서 뛰겠다는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내가 믿었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생각했던 것만큼 상황이 쉽게 진행되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협상이 지연됐다. 이 정도로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도 어느 정도 종식시켰다. 야잔은 “프로 선수라면 1년 내내 어느 정도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동계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 비해 뒤처졌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협상 과정에서도 개인 트레이너와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또 대표팀 선수들, 코치들과도 함께 훈련을 했다. 생각하는 것만큼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2주 정도 서울 동료들과 훈련을 했는데 쉬지 않고 열심히 했다. 내일 경기에서 얼마나 뛸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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