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성장통 겪는 중’ LG 이경도의 목표 “군대 다녀와서 잊혀 지지 않도록”

용인/조영두 2026. 3. 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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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도(24, 188cm)가 성장통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 초반 서울 SK에서 창원 LG로 트레이드된 이경도는 백업 가드로 조금씩 출전시간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올 시즌 이경도는 정규시즌 무대에서 사라졌다.

이 때문에 이경도는 이번 시즌 아직 정규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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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조영두 기자] 이경도(24, 188cm)가 성장통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 초반 서울 SK에서 창원 LG로 트레이드된 이경도는 백업 가드로 조금씩 출전시간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정규시즌 36경기에서 평균 7분 32초 동안 2.6점 0.9리바운드 0.9어시스트로 팀에 힘을 보탰다. 플레이오프에서도 8경기 평균 5분 25초를 소화하며 LG의 창단 첫 우승에 일조했다. 

그러나 올 시즌 이경도는 정규시즌 무대에서 사라졌다. 오프시즌 부상에 시달렸고, 한상혁과 최형찬이 그의 자리를 채웠다. 여기에 상무에서 전역한 윤원상이 합류했고,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김선우, 김준영이라는 또 다른 가드가 가세했다. 이 때문에 이경도는 이번 시즌 아직 정규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3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LG와 원주 DB의 경기 후 만난 이경도는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팀 성적이 좋다. (양)준석이 형은 당연하고 (윤)원상이 형과 (한)상혁이 형도 잘해주고 있다. 그래도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니까 항상 준비하고 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 눈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부상당한 상황에서 (김)선우와 (김)준영이가 왔다. 처음에는 마음이 조급하고, 심적으로 불안했다. 부상 공백이 의도치 않게 길어졌는데 농구 공부를 정말 많이 했다. 팀에 감독님, 코치님들뿐만 아니라 전력분석 형까지 훌륭하신 분들이 계셔서 배울점이 많았다. 1경기를 위해 어떤 마음가짐으로 준비하는지 알았고, 나도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경도는 DB전에서 22분 11초를 뛰며 7점 1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했다. 뛰어난 활약은 아니었으나 LG가 65-63으로 앞선 경기 종료 직전 이준희의 돌파를 블록해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2024년 11월 30일 고양 소노전에서 최승욱을 블록했던 모습이 오버랩 되는 순간이었다.

“LG 이적 후 첫 경기가 소노전이었다. (양)준석이 형이 파울 아웃 되는 바람에 승부처에 내가 들어갔는데 최승욱 형의 슛을 블록했다. 오늘(3일) 블록을 하면서 그날 생각이 났다. 좋은 기억이 떠올라서 다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경도의 말이다.

이경도는 올해 상무 입대에 지원한 상태다. 아직 합격자 발표가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 꾸준히 출전시간을 부여받았기에 합격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다. 그는 남은 D리그와 정규시즌에서 성장통을 딛고 묵묵하게 준비할 예정이다.

이경도는 “군대를 가면 눈에서 멀어지지 않나. 남은 시즌 동안 어떻게 해서든 팀에 도움이 되고자 준비하려고 한다. 경기에 투입된다면 준비한 만큼 보여드리고 싶다. 군대 (양)홍석이 형, 원상이 형처럼 군대 다녀와서도 잊혀 지지 않고 싶은 마음이다.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항상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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