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붉은 달' 뜬다…36년 만에 정월대보름 개기월식
[앵커]
정월대보름인 오늘, 하늘에는 붉은 달이 뜨겠습니다. 지구 그림자가 달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월식이 일어나기 때문인데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겹치는 것은 무려 36년 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관측 행사가 열리고 있는 국립과천과학관에 하혜빈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하 기자, 달은 잘 보입니까.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엔 현재 700여명의 시민들이 개기월식을 관측하기 위해 모여 있습니다.
많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야외에 특별 설치된 망원경으로 달이 변하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최다영·최지현/서울 개포동 : 약간 달이 빨갛게 보이는 거. 그런 현상을 인생에서 몇 번 볼지 모르겠어서 오늘 귀한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지금 보시는 장면, 바로 이곳에 나와있는 저희 취재진 카메라에 잡힌 달의 모습입니다.
1시간 전만 해도 보름달에 가까운 모양이었는데, 지금은 가장자리가 5분의 1 정도만 남겨놓고 거의 가려진 모습입니다.
[앵커]
몇 시쯤 달이 완전히 가려질까요.
[기자]
잠시 후인 밤 8시 4분부터, 달이 지구의 짙은 그림자로 숨는 개기식이 시작합니다.
그리고 8시 33분, 지구의 가장 어두운 그림자가 달을 완전히 가려버리는 절정에 이르겠고요.
밤 9시 3분쯤 개기식은 종료됩니다.
지구를 통과한 태양빛 가운데 붉은 빛이 달에 반사되면서, 개기식이 일어나는 약 1시간 동안은 달이 평소보다 어둡고 붉게 보입니다.
주변에 밝은 빛이나 큰 건물이 없는 탁 트인 장소라면, 어디서든 개기월식을 관측하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겠습니다.
[앵커]
하늘이 맑아야 되는데 날씨도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전국 대부분에서 하늘이 맑았는데요.
내일 아침에는 서울 1도 등으로 다소 쌀쌀하겠습니다.
낮이 되면 서울 11도, 대구 광주 13도 등으로 포근하겠습니다.
큰 일교차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황현우 영상편집 유형도 영상디자인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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