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어게인' 뒤섞인 장외투쟁…'대통령 없는' 청와대로 행진
[앵커]
국민의힘은 사법개혁 3법에 반대하며 장외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해달라며, 대통령 없는 청와대로 향했는데요. 그마저도 윤어게인 목소리와 섞이면서 당초 주장은 묻혀버렸습니다.
오원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법파괴 3법을 대통령은 거부하라! 거부하라! 거부하라! 거부하라!]
국민의힘이 '사법 3법'을 헌법 파괴로 규정하고 장외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출정식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모인 사람들 '윤어게인' 지지자들입니다.
연단에 오른 장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자신의 이름을 번갈아 연호하는 이들에게,
[윤석열! 윤석열! 장동혁! 윤석열!]
'뭉쳐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여러분, 여러 목소리로 갈라지면 어떤 목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대표인 자신을 중심으로 싸우자며, 당 안팎의 '절윤 요구'를 겨냥한 걸로 보입니다.
지도부가 선두에 선 행진은 침묵 속에 진행됐습니다.
미리 집회 신고를 안 해, 의원 70여명은 피켓을 내려놓고 구호도 외치지 못했습니다.
[행진 참여 유튜버 : 보는 사람들도 이게 국민의힘 행사인지 산보 대축제인지 누가 알아.]
3시간 가량 이어진 행진은 청와대 앞에서 마무리됐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최고위원 : 이재명 대통령에게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이 3개 법안만큼은 반드시 거부권을 행사해 주기를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장외 투쟁을 "윤어게인 세력을 향한 비겁한 꼬리 흔들기"라며,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내란 때는 거리에 나온 적 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의원들이 행진을 하는 시간, 신천지 교인 입당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는 국민의힘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영상편집 류효정 영상디자인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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