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씨 잡는 AI 드론…24시간 무인 감시로 ‘산불 제로’
[앵커]
최근 건조한 날씨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순식간에 확산되는 산불은 초기 진화가 중요한데요.
7개 산이 걸쳐 있는 안양시에선 첨단 드론과 AI 카메라가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높게 날아오르는 산불 감시 드론.
산속 깊은 곳까지 날아가 열화상 화면으로 살펴봅니다.
대낮은 물론 안개가 짙은 상황에서도 작은 불씨까지 탐지할 수 있습니다.
유사시엔 소화탄을 떨어뜨려 초기 진화에 나서고, 상황에 맞는 경고 방송도 내보냅니다.
["흡연과 취사 행위는 산불 발생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이렇게 산불 감시 드론 7대가 안양시와 인접한 관악산, 삼성산 등을 상시 순찰하고 있습니다.
산불 감시 드론과 연계된 이 지휘 차량에선 산불 위치를 실시간 확인하면서 현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천재현/경기 안양시 정원도시과 : "(산불 감시 드론은) 공중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산불 발생 확인 여부라든가 이런 것들을 더 단축을 하게 되고요. 그에 따른 초동 대응이 더 빠르게…"]
산 정상과 주요 등산로 쉼터에는 AI 능동형 카메라가 설치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수리산에서 산불이 났을 땐 이 시스템이 소방 당국과 관할 지자체에 곧바로 알려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산불 감시 드론과 AI 기술을 활용한 덕분에, 최근 2년간 경기도에서 산불 187건이 발생했지만, 안양시에선 한 건도 없었습니다.
[최대호/경기 안양시장 : "등산, 캠핑 활동이 잦아지면서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안양시는 5월 15일까지를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주요 등산로 20곳에 소화기와 등짐 펌프 등을 비치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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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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