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안센트럴파라곤 곳곳 하자…우려 목소리
미추홀구, 민원 접수…조치 입장

"이게 입주 한 달 전 아파트 상태가 맞습니까?"
최근 인천 미추1구역 주안센트럴파라곤 아파트 입주자 사전점검이 진행된 가운데 주택 시공 상태에 대한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일 해당 아파트 일부 입주 예정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월2일까지 사흘간 이뤄진 사전점검에서 지하주차장 등 아파트 곳곳에서 시공 불량과 하자가 다수 발견됐다.
입주 예정자 A씨는 "설레는 마음으로 사전점검 현장에 갔는데 시공 상태가 '참사' 수준이었다"며 공정이 마무리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시공사가 무리하게 사전점검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아파트 실내 역시 마찬가지였다. 바닥 곳곳이 수평이 맞지 않고 화장실 변기와 수전 등도 설치되지 않았다. 게다가 공사 중 인부들이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각종 쓰레기와 건축 자재들이 널려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당초 시공사는 아파트 사전점검을 두 차례 걸쳐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1차(2월13~14일) 사전점검 전 제 3자 출입을 제한해 논란이 불거져 1차 사전점검은 취소되고 예정된 2차 사전점검(2월28일~3월2일)만 열렸다.
A씨는 "이미 입주 예정자들은 두 차례나 공사가 중단되고 입주 날짜가 미뤄져 큰 고통을 겪었다"며 입주 지연 피해를 본 주민들이 부실 공사 위험에 내몰리지 않도록 지자체 등이 철저히 관리 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추홀구는 입주 예정자들로부터 이 같은 민원 사항을 접수하고 소관 부서 등과 협의해 시공사나 조합이 조치해야 할 사항이 있으면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구 관계자는 "현재 임시 사용 승인 변경 인가 협의 중으로 입주 예정자들이 제기한 시공상 하자 문제 해결뿐 아니라 인천시에서 추진하는 품질 점검 절차도 거쳐야 한다"며 "일단 변경 인가가 끝나야 임시 사용 승인 허가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