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초교 신설…커지는 학생 수 격차
[KBS 광주] [앵커]
저출생 여파로 광주에서도 매년 학생 수가 줄고 있는데요.
대규모 택지개발로 아파트가 들어선 곳엔 새 학교가 개교하고 구도심 학교는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 간 격차도 커지고 있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모 손을 잡은 아이들이 학교로 들어섭니다.
이번에 전교생 5백여 명 규모로 문을 연 참 미르초등학교입니다.
1학년 입학생만 1반부터 7반까지 백여 명입니다.
새 학교 입학하는 아이들의 얼굴은 설렘과 호기심으로 가득합니다.
[김시원·장아영·김종수 : "1학년 1반 김시원이에요. 급식실에서 맛있는 급식을 먹고 싶고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놀고 싶어요."]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으로 인근 용두초 학생 수가 한 반에 25명을 넘어서면서 광주시 기준 '과밀' 현상이 나타나자 학교 신설이 추진됐습니다.
[김복현/참미르초 교장 : "(학생 수는 느는데) 새로운 학교가 없어서 용두초등학교에서 있다가 모듈러(조립식 이동형 교실) 생활을 하다가 다시 이쪽으로 새로운 학교가 만들어져서 이쪽으로 오게 됐습니다."]
참미르초와 같은 날 개교한 운수초까지 광주에서는 7년 만에 초등학교 2곳이 문을 열었습니다.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에 앞으로 광주 지역 3곳에서 초등학교 신설이 예정돼 있지만, 구도심과 도시 농촌학교는 상황이 다릅니다.
올해 신입생 수가 10명 이하인 학교는 모두 16곳으로, 도심 지역 학교도 7곳이나 포함됐습니다.
개교 100년이 넘은 유서 깊은 초등학교도 변화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한때 전교생이 5천 명이 넘었던 이 학교는 올해 신입생이 한 명도 입학하지 않았습니다.
[백창호/광주중앙초 교장 :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인해서 신입생들이 또는 학령인구에 대한 저출산 이런 걸로 인해서 신입생 유치가 굉장히 어려운 난관을 만났습니다."]
교육청이 소규모 학교에 특색교육활동비 등 예산을 추가 지원하고 있지만, 학생 수 감소가 교육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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