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호르무즈 항로 안전 유지해야…모든 당사자 책임"

박정규 특파원 2026. 3. 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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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의 여파로 호르무즈해협 항로가 차단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이번 사태와 관련된 모든 당사국들의 책임을 강조하면서 항로 안전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레브리핑에서 호르무즈해협 항로 차단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에너지 안보는 세계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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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에너지 안보, 세계 경제에 매우 중요" 강조
[베이징=뉴시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9.9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의 여파로 호르무즈해협 항로가 차단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이번 사태와 관련된 모든 당사국들의 책임을 강조하면서 항로 안전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레브리핑에서 호르무즈해협 항로 차단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에너지 안보는 세계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모든 당사자는 에너지 공급의 안정과 원활한 유통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며 항로 차단의 책임이 미국·이스라엘 등에도 함께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각국은 즉각 군사행동을 중단하고 긴장 사태가 악화하는 것을 피하며 호르무즈해협의 항로 안전을 수호해 세계 경제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해서는 비난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마오 대변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 없이 이란에 군사 공격을 감행한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전쟁의 여파가 주변국가로 확산되는 데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걸프 각국의 주권과 안보, 영토 보전은 충분히 존중돼야 한다"며 각국이 군사행동을 중단할 것을 호소했다.

이번 사태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에 대해서도 마오 대변인은 "무력 충돌 중 민간인 보호라는 레드라인은 절대 넘어서서는 안 되는 것이고 무차별적인 무력 사용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당사국이 국제법상 의무를 이행하고 민간인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며 민간시설 공격을 피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란이 조직적으로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발언에 대해 마오 대변인은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 의사가 없음을 수차례 재확인했고 최근 미국과 진지하고 엄숙한 협상을 진행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중국은 이란의 평화적 핵 이용을 위한 합법적 권리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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