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양효진, 19년간 몸담았던 코트 떠난다…8일 은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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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현대건설의 양효진이 코트를 떠난다.
현대건설은 3일 "양효진이 오랜 고민 끝에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19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07~2008시즌 V리그에 데뷔한 양효진은 19시즌 동안 단 한 번도 팀을 옳기지 않고 현대건설의 유니폼만을 고집한 구단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한편, 현대건설은 오는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페퍼저축은행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 후 양효진의 은퇴식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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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현대건설의 양효진이 코트를 떠난다.
현대건설은 3일 "양효진이 오랜 고민 끝에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19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07~2008시즌 V리그에 데뷔한 양효진은 19시즌 동안 단 한 번도 팀을 옳기지 않고 현대건설의 유니폼만을 고집한 구단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V리그를 대표하는 미들블로커로 평가 받아온 양효진은 압도적인 블로킹과 속공, 꾸준한 득점력을 앞세워 현대건설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또 17시즌 연속 올스타 선정과 함께 통산 득점 8천354점, 블로킹 1천735점으로 각 부문 역대 1위를 달리고 있어 존재감과 기록 모두에서 리그 역사에 굵은 발자취를 남겼다.
코트 안팎의 영향력도 컸다.
승부처에서 중심을 잡는 베테랑이자, 훈련과 경기에서 모범을 보이는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현대건설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양효진은 국가대표로서의 이력도 화려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20년 도쿄 올림픽서 한국의 4간 진출의 힘을 보탰고, 아시안게임서는 2010년 광저우 은메달, 2014년 인천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동메달
또 코트 위에선 결정적인 순간마다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코트 밖에선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선수로서 현대건설 배구단의 역사를 함께 써왔다.
앙효진은 국가대표로도 오랜 시간 활약했다.
여자 대표팀이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 4강 신화를 이뤄내는 데 기여했고 아시안게임에서는 2014년 인천 대회 금메달, 2010년 광저우 대회 은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동메달을 수확했다.
양효진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팬들과 늘 든든한 버팀목이 돼준 구단에 깊이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지금의 내가 있게 이끌어준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의 가르침, 그리고 함께 땀 흘린 동료 선수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시즌 마지막 순간까지 현대건설 선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각오를 전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오는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페퍼저축은행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 후 양효진의 은퇴식을 마련한다.
이날 행사서는 헌정 영상 상영과 함께 그의 등번호 14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구단 관계자는 "양효진이 팀에 남긴 족적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값지다"며 "그녀의 헌신에 걸맞은 최고의 예우로 마지막 길을 배웅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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