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결제 21兆… ‘트래블로그’ 하나·‘애플페이’ 현대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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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카드사들의 해외 결제액 규모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업카드사 8곳(삼성·신한·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의 개인 해외 결제액(신용·직불·체크카드, 현금서비스 제외)은 21조534억원으로 전년(19조3254억원) 대비 8.9% 증가했다.
지난해 하나카드의 개인 해외 직불·체크카드 결제액은 2조9263억원으로, 전년(2조4932억원) 대비 17.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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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수요 증가… 해외 결제액도 늘어
직불·체크카드는 하나카드 ‘선두’… 신용판매액은 현대카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카드사들의 해외 결제액 규모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체크카드 부문에서는 '트래블로그'를 앞세운 하나카드가 선두를 달리고, 해외 신용판매액에선 '애플페이'와 함께하고 있는 현대카드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업카드사 8곳(삼성·신한·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의 개인 해외 결제액(신용·직불·체크카드, 현금서비스 제외)은 21조534억원으로 전년(19조3254억원) 대비 8.9% 증가했다.
2023년 말 기준 15조5134억원 수준이었던 개인 해외 결제액 규모는 2년 새 35.7%가 늘어났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며 해외 결제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955만명으로 전년(2868만6000명) 대비 3.0% 늘어났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해외여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개인 해외 직불·체크카드 시장에서는 하나카드가 선두를 달리는 상황이다. 지난해 하나카드의 개인 해외 직불·체크카드 결제액은 2조9263억원으로, 전년(2조4932억원) 대비 17.4%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44.9%로 집계됐다.
하나카드 성장의 중심에는 '트래블로그'가 있다. 2022년 출시된 트래블로그는 금융권 최초로 무료 환전, 해외 결제·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 수수료 면제 등을 업계 표준으로 만들었다. 지난해 12월 회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대표적인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후발주자들의 추격도 매섭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의 개인 해외 직불·체크카드 결제액은 2조1260억원으로, 전년(1조6808억원) 대비 26.5% 증가했다. 2024년 2월 '신한 쏠(SOL)트래블 체크카드' 출시 이후 결제액이 빠르게 늘며 추격하고 있다. KB국민카드 역시 해외 직불·체크카드 결제액 규모가 전년 대비 64.0% 성장하며, 점유율 3위로 뛰어올랐다.
해외 신용판매액에서는 현대카드가 3년 연속 업계 1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카드의 해외 신용판매액은 3조9379억원으로 전년(3조5253억원) 대비 11.7%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월평균 이용액은 124만5309원으로, 이 역시 3년 연속 업계 최고 수준이다.
현대카드는 현재까지 국내 카드사 중에서 유일하게 애플페이를 도입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였고, 다양한 해외 서비스를 출시했다. 또 우량 고객 확보를 바탕으로 결제 단가를 끌어올린 것이 실적 확대에 영향을 끼쳤다.
개인 해외 신용판매액에서는 삼성카드가 2조6764억원으로 2위를 달리고 있고, 신한카드가 2조4267억원으로 3위에 위치해 있다. 신한카드는 해외 직불·체크카드와 신용판매액 모두 업계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경쟁력을 보였다.
최근 해외여행이 일상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당분간 해외 결제액 규모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직불·체크카드는 고객 확보, 해외 신용판매액은 수익성으로 이어지는 만큼 카드사들도 주목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트래블카드는 체크카드고, 수수료를 고객에 돌려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당장의 수익성에는 크게 도움이 되진 않는다"면서 "하지만 좋은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이 회원으로 남는 등 고객 유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에 발맞춰 여러 특화 카드가 나오는 상황"이라면서 "해외여행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결제액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최정서 기자 emoti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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