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두달 벌었지만…3천억 없어 대금 차질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홈플러스의 청산 여부를 가름할 법원의 판단이 두 달 뒤로 미뤄졌습니다.
홈플러스로선 시간을 벌게 됐지만 당장 필요한 3천억 원 조달에 애로를 겪으면서 직원들 월급은 물론이고 입점 점주 대금 지급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한나 기자, 법원의 결정이 내일(4일) 예정이었는데 두 달 미뤄졌다고요?
[기자]
서울회생법원은 당초 내일이었던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을 오는 5월 4일로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의 회생절차가 두 달 연장되는 셈입니다.
법원은 "MBK파트너스가 투입할 1천억 원으로 연체 중인 직원 급여 등 시급한 채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결 기간을 연장하더라도 이해관계인에게 크게 불리하지 않다"라고 봤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법원의 연장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두 달 동안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을 마무리하는 등 구조혁신 계획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홈플러스가 지급해야 할 각종 대금 지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죠?
[기자]
홈플러스는 입점 점주들에게 당초 오늘(3일) 지급해야 할 1월 매출분에 대한 대금 정산을 연기했습니다.
4천여 점주들은 대금 지급 예정일 불과 나흘 전에 이 같은 통보를 받고 막막한 상황인데요.
들어보시죠.
[A 씨 / 홈플러스 입점 점주 : 다들 날벼락이죠. 올 게 또 왔구나. 납품 업체한테 물건값을 줘야 되고 직원 월급을 줘야 되는데. 눈앞이 캄캄합니다.]
관련해 홈플러스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긴급운영자금으로 내일까지 500억 원, 11일까지 500억 원 모두 1천억 원을 우선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정상화를 위해 채권자인 메리츠와 산업은행에 각각 1천억 원씩 모두 2천억 원의 지원을 요청했지만 실행될지는 불투명합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