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live] ‘8강의 기적’ 노리는 정경호 감독, 일단 수비적으로 나선다…마치다는 ‘나상호 선발’

박진우 기자 2026. 3. 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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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의 기적을 노리는 정경호 감독은 일단 수비수만 5명을 기용하며 일단 수비적으로 나선다.

강원FC는 3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1차전에서 마치다 젤비아를 상대한다.

정경호 감독이 마치다와의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고 강조한 만큼, 피지컬이 강점인 박호영을 선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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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춘천)]

8강의 기적을 노리는 정경호 감독은 일단 수비수만 5명을 기용하며 일단 수비적으로 나선다.

강원FC는 3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1차전에서 마치다 젤비아를 상대한다.

경기를 앞두고 강원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서민우, 고영준, 이기혁, 박상혁, 이승원, 송준석, 모재현, 신민하, 강준혁, 박호영, 박청효가 선발로 나선다. 벤치에는 김대원, 강윤구, 조현태, 강투지, 이효빈, 김도현, 이지호, 이은호, 아부달라, 김정훈, 조병찬, 이유현이 앉았다. 마치다에서는 나상호가 선발 출격한다.

‘8강의 기적’을 꿈꾸는 강원이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참여한 ACLE에서 16강에 올랐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2월 열린 리그 스테이지 마지막 두 경기에서 나란히 0-0 무승부를 거뒀고, 16강 티켓이 주어지는 8위로 마지막 열차에 탑승했다.

강원의 상대는 ‘리그 스테이지 1위’ 마치다. 5승 2무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일찍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지난해 11월 열렸던 강원전에서도 3-1로 승리한 바 있다. J리그에서도 승격 직후였던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했고, 현재 진행 중인 일본 백년구상 J리그 동부지역에서도 2승 2무로 2위를 달리며 ‘강팀’으로 자리 잡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에 놓인 강원. 리그 스테이지에서 남겨진 숙제는 ‘골 결정력’이었다. 지난 상하이 하이강, 멜버른 시티전에서 전방 압박을 중심으로 소유권을 빼앗고, 유기적인 패스 연결을 활용한 짜임새 있는 공격 전개가 돋보였다. 박스 부근까지의 전개는 좋았지만, ‘마무리 한 끗’이 부족했다. 정경호 감독이 ‘결정력 개선’을 필수 과제로 꼽은 이유다.

골 결정력 개선과 함께, 마치다의 피지컬과 압박을 파훼해야 살 길이 열린다. 정경호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마치다는 기본을 잘 지키는 팀이고 압박 체계가 잘 잡혀 있다. 선이 굵은 축구와 세밀한 축구를 상황에 맞게 구사한다. 탄탄한 기본기에 피지컬과 압박 강도까지 더해졌다”며 “최근 일본 팀들은 압박 강도가 매우 높은데, 한국 팀들이 그 부분에서 고전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그 고민을 보완하기 위한 대응 방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정경호 감독의 대응 방식이 1차전 향방을 가릴 필승카드가 될 전망이다.

정경호 감독은 수비적인 선택을 했다. 시즌 초반 중앙 미드필더로 활용했던 이기혁을 레프트백으로 내리며 수비만 5명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중원에서는 이승원을 투입해 서민우와 호흡을 맞추게 했다. 공격에서는 변함없이 박상혁과 고영준이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정경호 감독이 마치다와의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고 강조한 만큼, 피지컬이 강점인 박호영을 선발로 내세웠다. 벤치에서는 ‘캡틴’ 이유현이 부상에서 복귀해 이름을 올렸고, 신인 선수인 이은호도 명단에 포함됐다.

한편 마치다에서는 나상호가 지난 11월 강원과의 맞대결에 이어 또다시 선발로 나선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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