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떨어졌지만 내일은 오를 것”…인버스 팔고 레버리지 담은 개미들

안병준 기자(anbuju@mk.co.kr) 2026. 3. 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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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중동 전쟁의 유탄을 맞으며 코스피가 5800선 밑으로 추락했지만 '국장'에 몰린 개미들은 지수 반등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이 이날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레버리지'로 462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KODEX 레버리지'는 코스피200 지수의 일일 움직임을 2배로 추종한다.

반면, 지수 하락을 예상하는 ETF 상품의 매도세는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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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레버리지 등 순매수 집중
단기적 조정 전망에 지수 반등 기대
지수하락 베팅하는 인버스는 순매도
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로 국내 증시가 급락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2.22포인트(7.24%) 하락한 5791.91 ,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5.08포인트(4.62%) 하락한 1137.70로 장을 마쳤다. 뉴스1
한국 증시가 중동 전쟁의 유탄을 맞으며 코스피가 5800선 밑으로 추락했지만 ‘국장’에 몰린 개미들은 지수 반등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적 조정에 그칠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두고 외국인이 떠난 국내 증시를 떠받드는 형국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이 이날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레버리지’로 462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별 종목 기준으로 삼성전자(2조6921억원)와 SK하이닉스(1조4947억원), 현대차(4972억원)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순매수액이다. ‘KODEX 레버리지’는 코스피200 지수의 일일 움직임을 2배로 추종한다.

‘KODEX 200’도 1828억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도 2325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와 ‘TIGER 반도체TOP10’ 상품은 각각 1346억원, 1294억원어치를 매집했다.

반면, 지수 하락을 예상하는 ETF 상품의 매도세는 두드러졌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 선물인버스2X’ ETF를 1365억원어치 순매도해 모든 종목 중 가장 많은 순매도액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의 1일 수익률을 반대 방향으로 2배 추종한다. 동일한 절대값으로 추종하는 ‘KODEX 인버스’ ETF도 56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지수가 7.24%, 코스닥지수가 4.62% 급락했음에도 이번 조정장을 저점 매수 기회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조173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기관도 889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5조8006억원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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