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우디 미 대사관 드론 공격…대사관 “미국인, 즉각 대피 권고”

변덕호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ddoku120@mk.co.kr) 2026. 3. 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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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미국 대사관을 드론으로 타격하며 보복 수위를 끌어올렸다.

3일(현지시간)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은 이날 새벽 리야드 주재 미국 대사관을 겨냥해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은 쿠웨이트 주재 미국 대사관이 공격을 받은 뒤 무기한 폐쇄된 직후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이란은 걸프 지역 내 미군 기지와 외교시설을 겨냥한 보복 공세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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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보복 공격에 연기가 치솟는 쿠웨이트 소재 미국 대사관. [AFP 연합뉴스]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미국 대사관을 드론으로 타격하며 보복 수위를 끌어올렸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반격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3일(현지시간)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은 이날 새벽 리야드 주재 미국 대사관을 겨냥해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사우디 국방부는 대사관이 두 대의 드론 공격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제한적인 화재가 발생했지만 피해는 경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상에는 드론 공격으로 대사관 인근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영상이 확산되고 있으나, 해당 영상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사관 측은 현지에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 즉각적인 대피를 권고했다.

이번 공격은 쿠웨이트 주재 미국 대사관이 공격을 받은 뒤 무기한 폐쇄된 직후 발생했다. 미국 국무부는 예방적 조치로 쿠웨이트를 비롯해 바레인, 이라크, 카타르, 요르단 등에 체류 중인 비필수 인력과 가족에 대해 철수 지침을 내렸다.

앞서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이란 수도 테헤란 전역에서는 폭발음이 잇따라 들렸고, 상공에서는 항공기 소음이 포착됐다는 목격담도 이어졌다. 다만 구체적인 공습 지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이란은 걸프 지역 내 미군 기지와 외교시설을 겨냥한 보복 공세를 확대하고 있다. 중동 전역으로 충돌이 확산되는 흐름이다.

이란은 자국이 겨냥한 중동 내 미국 외교공관과 군사시설을 ‘미국 영토’로 간주하며 공격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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