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그 사건…도로공사의 ‘감독-코치 간 폭행 고소’, 검찰이 약식기소

김은진 기자 2026. 3. 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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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 연합뉴스

코치를 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약식 기소됐다.

수원지검 형사2부(조은수 부장검사)는 지난달 27일 폭행 및 명예훼손 혐의로 김 감독을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피의자를 정식 재판에 넘기지 않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재판까지 갈 정도는 아니지만 폭행 혐의 자체는 인정된다고 검찰이 판단한 것이다.

김 감독은 2024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경북 김천 소재 구단 숙소 감독실 등에서 같은 팀 박종익 코치에게 리모컨을 던지고 목 부위를 밀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4월 경찰 피소 사실이 알려지자 김 감독은 A 코치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배구연맹(KOVO)은 작년 8월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 감독의 징계 여부를 논의했으나 검찰 조사 결과와 법원 판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상벌위를 재개최 하겠다며 보류했다.

약식기소 사실이 알려지면서 KOVO도 주목하고 있다. KOVO 관계자는 “김 감독이 약식 기소됨에 따라 법원 판결 결과를 지켜본 후 상벌위 개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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