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청와대 간 국힘…"李, '사법파괴 3법' 거부권 행사하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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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3일 오후 국회에서 출발해 약 3시간 30분 동안 청와대까지 걸어가는 장외 도보 투쟁을 진행했다.
앞서 여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사법 3법'(법왜곡죄·재판소원제·대법관 증원법)의 위헌성을 알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강력하게 경고한다. 장기 독재의 꿈을 버리고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사법파괴 3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할 것"이라며 "끝까지 싸우고 또 싸워서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법치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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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대교 건너 광화문광장으로…거리서 일부 시민 호응도
장동혁 "하나의 목소리로 뭉쳐 싸울 수 있도록 힘 모아달라"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민주헌정 수호 국민대장정 도보투쟁' 출정식에서 출정사를 하고 있다. 2026.03.03. kgb@newsis.co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3/newsis/20260303174628911nuwd.jpg)
[서울=뉴시스] 이승재 우지은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이 3일 오후 국회에서 출발해 약 3시간 30분 동안 청와대까지 걸어가는 장외 도보 투쟁을 진행했다. 앞서 여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사법 3법'(법왜곡죄·재판소원제·대법관 증원법)의 위헌성을 알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 70여명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사법독립 헌정 수호를 위한 대국민 호소 국민 대장정 규탄대회'를 열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강력하게 경고한다. 장기 독재의 꿈을 버리고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사법파괴 3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할 것"이라며 "끝까지 싸우고 또 싸워서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법치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다. 하나의 목소리로 싸우는 것"이라며 "우리가 지금 내고 있는 각자의 목소리가 대한민국의 자유와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데 동의한다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저와 국민의힘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하나의 목소리로 뭉쳐 싸울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또한 "여러분이 국민의힘에 바라는 것은 당대표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서 제대로 싸우고, 제대로 헌정질서를 지키는 것일 것"이라며 "저도 맨 앞에 서서 싸우겠다. 맨 앞에서 서서 싸워 이기겠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 다수당을 앞세워 야당을 완전히 배제하고 국회를 장악한 채 입법부의 힘으로 사법부를 완전히 파괴하고 있다"며 "막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막기 위해 열심히 했다. 그러나 힘이 부족했다. 독재는 이미 시작됐다. 이걸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힘은 바로 국민 여러분의 힘"이라고 했다.
규탄대회에는 지지자를 포함해 약 140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장 대표의 이름을 연호하면서 지도부에게 응원을 보냈다. 일부는 빨강 목도리와 모자를 착용한 채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름을 외치기도 했다.
지도부와 지지자들은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출정식을 마친 뒤 곧바로 도보행진에 돌입했다.
장 대표와 송 원내대표, 김민수 최고위원은 '사법파괴 독재완성' '삼권분립 파괴 당장 중단하라' '사법파괴 3법 대통령은 거부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대열의 맨 앞에서 걸었다.
이들은 여의도공원을 지나 마포대교로 넘어간 뒤 공덕역, 충정로역, 서대문역을 거쳐 광화문광장으로 진입했다. 오후 4시50분께 청와대 앞에 도착했다. 거리에서 만난 지지자들은 손을 흔들고 장 대표의 이름을 외치면서 힘을 보탰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의도에서 청와대까지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지지자들과 함께 행진하면서 국민들의 민심을 봤다"며 "말로 다 할 수는 없지만 분노하는 국민들의 민심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법을 끝내 밀어붙일 경우 그것이 바로 이재명 정부의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고 했다.
도보투쟁 단장을 맡은 임이자 의원은 "이 대통령은 반드시 사법 3법 개악에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사법체계를 흔든 독재 대통령으로 역사에 길이길이 기록될 것이며, 후대에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석 경기 용인병 당협위원장은 "대통령의 결단은 삼권분립과 사법권의 독립을 존중하고 이를 통해 일반 시민의 인권 신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이 대통령께 경고한다. 제발 여기서 멈춰주시기를 호소드린다"고 했다.
현재 이 대통령은 지난 1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싱가포르·필리핀 순방 일정을 진행 중이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자유민주헌정 수호 국민대장정 도보투쟁' 출정식을 마친 후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 2026.03.03. kgb@newsis.co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3/newsis/20260303174629119jqsy.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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