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원장이 말하는 성형중독의 ‘진짜 원인’ “이런 사람과 어울리지 마세요” [이러면 낫는다]
한국은 인구 1000명당 약 8.9명이 성형 수술을 경험했다는 통계가 있다. 이중 성공적인 수술 후에도 결과에 불만족하거나 주기적으로 재수술을 반복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한다. 30년 경력의 성형외과 전문의인 아이디병원 박상훈 병원장은 그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 심리적 문제’에 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성형에 앞서 중요한 것은 자신이 왜 외모에 집착하는지 스스로 깨닫는 ‘메타인지(Meta-cognition)’ 과정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매부리코를 고치려는 환자의 경우 어릴 적 주변 놀림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원인일 수 있다. 똑같은 신체적 특징을 가졌더라도 부모나 주변 환경으로부터 긍정적인 지지를 받고 자란 사람은 외모에 대한 갈등이나 집착이 생기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원장은 외모와 관련해 본인의 타고난 기질과 환경을 분석해 볼 수 있는 지표로 ‘페이스 코드’(Face Code)를 세계 최초로 고안했다. MBTI(성격 유형 검사)처럼 총 16가지로 분류되는데, 한국인의 경우 외모 이슈에 예민하고 이 문제를 꼭 해결하고자 하는 ‘KUNA’ 유형이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박원장은 또 IQ나 EQ처럼 자신의 외모에 대해 느끼는 감정적 안정감을 수치화한 ‘FQ’(Face Quotient) 개념도 소개했다. FQ가 높은 사람은 자신의 외모를 있는 그대로 잘 수용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 반면, FQ가 낮으면 돌발적인 행동을 하거나 타인의 외모를 비하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한다.

박 원장은 본인의 의지 없이 가족이나 타인의 권유 때문에 한 성형은 수술 후 불만족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했다. 그는 외모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사람들을 멀리하고, 자신의 외모를 있는 그대로 긍정해 주고 소통할 수 있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조선일보 의학·건강 유튜브 채널 ‘오건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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