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교육으로 부활' 광주·전남 작은학교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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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작은학교들이 특색있는 교육과정으로 학생 수가 늘어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3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학령인구 감소로 전국 곳곳의 학교가 문을 닫는 가운데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 지역 내 일부 작은학교에서는 학생 수가 증가했다.
학령인구 감소세 속에 학생 수가 증가한 이들 작은학교의 공통점은 각 지역의 특성과 강점을 반영한 창의적인 교육과정과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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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서산초 활동 모습 [전남도교육청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3/yonhap/20260303172559120kkdk.jpg)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전남 작은학교들이 특색있는 교육과정으로 학생 수가 늘어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3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학령인구 감소로 전국 곳곳의 학교가 문을 닫는 가운데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 지역 내 일부 작은학교에서는 학생 수가 증가했다.
작은학교는 학생 수 60명 이하인 초중고교를 말한다.
전남 목포 서산초는 지난해 52명에서 올해 80명으로 학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여수 화양초는 23명에서 25명으로, 화순 청풍초는 23명에서 30명으로, 영광 군남초는 40명에서 41명으로, 신안 팔금초는 8명에서 10명으로 늘었다
광주 도심 외곽에 있는 광산구 본량초도 지난해 전교생 32명에서 올해는 36명으로 학생 수가 불어났다.
학령인구 감소세 속에 학생 수가 증가한 이들 작은학교의 공통점은 각 지역의 특성과 강점을 반영한 창의적인 교육과정과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전남에서는 지난 2년간 작은학교 특성화 모델학교 사업을 추진한 8개교 가운데 5개교에서 학생 수가 늘어났다.
목포 서산초의 경우 2024년부터 바다와 항만이라는 지역 특성을 살린 체험 중심 해양 특성화 교육을 운영해 왔다.
![광주 본량초 [광주시교육청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3/yonhap/20260303172559427xcli.jpg)
목포해양대학교·목포해양경찰서·해양수산청과 연계한 전문적인 해양탐구 프로젝트와 현장체험 프로그램이 입소문을 타면서 목포시내 다른 학교 학생들의 전학이 이어졌고 이번 학기 1학년이 2개 반으로 편성되며 80명 규모로 성장했다.
지역 문화를 주제로 국제교류를 이어가는 고흥 대서중학교도 2024년 대비 학생 수가 3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주 본량초는 2024년부터 마을과 협력해 농촌 자율학교의 특성을 살린 생태체험 학습을 시작하고, 적은 학생 수를 역이용해 1대 1 맞춤형 수업으로 주목받으면서 신입생과 전입생 수가 늘어났다.
본량초 김정우 교장은 "학교와 마을이 아이들을 위해 힘을 모아 얻은 신뢰의 결과"라며 "작지만 강한 학교, 아이들이 매일 아침 오고 싶어 하는 행복한 성장의 모델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작은학교 특성화 모델학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선택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학교 현장에 이들 모델이 안착할 수 있도록 사업 기간을 2년 이상으로 정하고 15개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종만 전남교육청 학령인구정책과장은 "작은학교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 교육의 거점"이라며 "특성화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찾아오는 학교, 지역이 함께 살아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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