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블러드문’ 뜬다…36년 만에 정월대보름 개기월식

곽선미 기자 2026. 3. 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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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인 3일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져 붉게 보이는 '블러드문'(Blood Moon) 개기월식 현상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기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 일직선상에 위치해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현상이다.

이번 개기월식은 오후 6시 49분쯤 달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식'이 시작되고,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은 오후 8시쯤 시작돼 9시쯤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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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에서 촬영한 지난해 9월 개기월식.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정월대보름인 3일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져 붉게 보이는 ‘블러드문’(Blood Moon) 개기월식 현상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에 개기월식이 발생하는 것은 1990년 이후 36년 만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날씨가 좋다면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서 개기월식 전 과정을 관측이 가능하다. 개기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 일직선상에 위치해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현상이다.

이번 개기월식은 오후 6시 49분쯤 달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식’이 시작되고,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은 오후 8시쯤 시작돼 9시쯤 끝난다. 8시 33분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후 달은 오후 10시17분쯤 지구 그림자에서 완전히 벗어나 맑은 보름달이 되겠다.

외신들은 이 현상을 오늘 밤 북미, 호주, 동아시아 전역에서 약 30억 명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 지역에선 화요일 새벽에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로선 우리나라 일부 지역에서 구름 낀 날씨가 예상되는 만큼, 이 같은 개기월식이 얼마나 선명하게 보일지는 미지수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 경상 서부는 차차 맑아지고, 동해안과 일부 지역은 구름이 남을 가능성이 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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