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세종문화원, ‘2026 정월대보름 전국 연날리기 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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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000 소망 담은 연 떠올랐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국 규모 전통문화 행사를 열고 지역 관광·문화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세종시와 세종문화원은 지난달 28일 이응다리 일원에서 '2026년 세종시 정월대보름 전국 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세종시는 향후 정월대보름 행사를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문화상품으로 발전시켜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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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000 소망 담은 연 떠올랐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국 규모 전통문화 행사를 열고 지역 관광·문화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세종시와 세종문화원은 지난달 28일 이응다리 일원에서 ‘2026년 세종시 정월대보름 전국 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전국 단위 참가팀과 관광객이 몰리며 세종시 대표 전통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에는 △높이날리기 40팀 △창작연날리기 26팀 등 총 66개 팀이 참가했다. 진행은 이도기획이 맡았다. 심사는 방패연 명장인 리기태 씨가 담당했다.
리 명장은 중국 베이징 연 축제 1등 대상 수상 경력을 보유한 국내 대표 연 명장으로, 그의 작품 ‘황금운용’ 등 3점은 케 브랑리 박물관(Musée du quai Branly)에 소장·전시 중이다. 조선시대 전통 방패연 원형기법을 계승한 유일한 보유자로 평가받는다.
대회는 2024년부터 세종시 대표 정월대보름 행사로 정착했다. ‘송액영복(送厄迎福)’이라는 세시풍속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 체험형 문화콘텐츠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 당일 이응다리는 전 세대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한 손으로 연줄을 잡고 등에는 아기를 업은 채 연을 날리는 아버지, 제주에서 창작연 부문에 참가하기 위해 올라온 84세 장동석씨까지 세대와 지역을 초월한 참여가 이어졌다.
특히 장동석씨는 한복에 전통 갓, 빨간 구두를 매치한 독특한 차림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그는 “드론보다 자연의 이치를 담은 전통연 문화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신라시대 전술연으로 활용됐던 연 문화 전승의 현장에 함께해 보람됐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델타연에 ‘코스피 7000’ 등 경제적 희망 메시지를 담아 띄우며 국가·사회·가정의 안녕을 기원했다. 전통놀이와 경제적 소망이 결합된 상징적 장면이라는 평가다.
세종문화원은 대회 참가 여부와 관계없이 방문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윷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구슬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과 함께 △오곡밥 △부럼 등 정월대보름 음식이 무료 제공됐다. 완성된 연을 받아 직접 날려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풍성한 보름달을 닮은 이응다리를 배경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단순 민속행사를 넘어, 지역 관광 유입과 체류시간 확대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가정마다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이응다리가 전국을 대표하는 명절 문화플랫폼으로 자리 잡도록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향후 정월대보름 행사를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문화상품으로 발전시켜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box5097@fnnews.com 김충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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