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덮으려 날 마약범 만들어"... 박봄, 뜬금없는 저격에 쏠리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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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투애니원(2NE1) 박봄이 과거 자신의 마약 논란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하면서 돌연 같은 팀 멤버인 산다라박을 저격했다.
이와 관련해 박봄은 "박산다라가 마약으로 걸렸고, 그걸 커버하기 위해 저를 마약쟁이로 만들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 사람을 언급한 뒤 "약 30년 동안 하나도 쓰지 않은 마약을 박봄이 정량보다 많이 썼다고 나라에 보고하는 짓을 하지 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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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 측 "소속사 계약 만료"... 게시물 삭제 됐지만 추측성 루머 양산에 우려

그룹 투애니원(2NE1) 박봄이 과거 자신의 마약 논란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하면서 돌연 같은 팀 멤버인 산다라박을 저격했다.
박봄은 3일 자신의 SNS에 "국민 여러분들에게"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자필 심경문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진실을 전해 드리고 싶어서 글을 쓴다"라고 말문을 연 박봄은 "조심스럽지만 향정신성 (의약품)이라고 알려진 약이 마음에 걸린다. 다시 말하고 싶지 않지만 용기내서 말한다. 그거 마약 아니다. 저는 주의력 결핍증(ADD) 환자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박봄이 언급한 약품인 애더럴은 ADD 환자의 치료 등에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승인은 받았지만 국내에서는 금지됐다. 앞서 박봄은 2010년 한국에서 애더럴을 세관 신고 및 식약처 허가 없이 국제 우편을 통해 국내로 반입해 논란을 야기했던 바 있다. 당시 검찰은 해당 약품 반입이 치료 목적임을 확인한 후 입건유예 조치를 취했다.
이와 관련해 박봄은 "박산다라가 마약으로 걸렸고, 그걸 커버하기 위해 저를 마약쟁이로 만들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나라에 애더럴에 대한 약 자체가 없었고 법 자체가 없었다. 이상하게도 제 이후로 법이 생겼다. 꼭 있는 그대로 조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또 박봄은 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와 전 소속 프로듀서이자 현재 더블랙레이블을 이끌고 있는 테디, 투애니원 멤버 CL을 저격하기도 했다. 그는 세 사람을 언급한 뒤 "약 30년 동안 하나도 쓰지 않은 마약을 박봄이 정량보다 많이 썼다고 나라에 보고하는 짓을 하지 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은 이후 빠르게 확산됐고, 산다라박의 마약 의혹 제기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와 관련해 최근까지 산다라박이 소속돼 있던 어비스컴퍼니 측에 입장을 확인했으나, 현재 산다라박은 어비스컴퍼니와 계약이 만료된 상태로 소속사 측은 "확인이 어렵다"라는 입장이다.
논란이 확대된 뒤 박봄은 해당 게시물을 SNS에서 삭제한 상태다. 산다라박과 관련한 주장의 진위여부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다. 하지만 박봄의 주장이 지속적으로 확대 재생산되면서 추가적인 루머 양산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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