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 날인데”…교복 제작 지연에 사복 입고 등교한 경기도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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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식만큼은 교복을 입혀 보내고 싶었는데 마음이 무거워요."
경기도 내 각 학교의 입학일이 다가왔지만 교복업체들의 제작·배송 지연으로 학생들이 입학일에 교복을 입지 못한 채 등교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학부모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수원의 한 교복업체 관계자는 "안 그래도 학부모들의 교복 지연 문제로 전화가 많이 오는 상황"이라며 "학생들 편의를 위해 매장 방문 대신 택배 수령 방식으로 바뀌었는데, 물류업체 측에서 일부 누락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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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대신 생활·체육복 차림 등교
업체 "물량 몰리면서 늦어져" 해명

"개학식만큼은 교복을 입혀 보내고 싶었는데 마음이 무거워요."
경기도 내 각 학교의 입학일이 다가왔지만 교복업체들의 제작·배송 지연으로 학생들이 입학일에 교복을 입지 못한 채 등교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학부모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3일 찾은 수원시 권선구의 한 중학교. 개학식이 열렸지만 교복 대신 생활복이나 체육복 차림의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교복을 개학 직전에야 받아 수선 등 준비가 미처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자 해당 학교는 교복과 생활복을 모두 받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별도 안내를 공지했다.
공지에는 '교복, 생활복 둘 중 아무것도 수령하지 못한 경우 단정한 사복을 입고 등교하면 됩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비슷한 시각 수원시 팔달구의 한 중학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개학 첫날임에도 교복을 완전히 갖춰 입은 학생보다 체육복이나 생활복 차림으로 학교를 오가는 학생들이 적지 않았다.
해당 중학교 학부모 A씨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교복을 못 받았다는 이야기가 많이 오가고 있다"며 "저희 아들도 교복을 한 달 정도 기다리다가 개학식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아 겨우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개학식 날 교복을 못 입히고 보내야 할까봐 조마조마했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교복 지연 사태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만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안성시 발화동의 한 고등학교 역시 교복 지연 문제로 학부모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별도 안내에 나섰다.
학교 측은 공지에 '신입생 중 교복 미수령자는 당분간 학교 체육복을 입고 등하교를 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을 담았다.
교복업체 측은 개학 시기 물량 집중에 따른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입장이다. 개학식 전후로 신입생뿐 아니라 재학생들의 추가 구매 수요까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제작과 배송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수원의 한 교복업체 관계자는 "안 그래도 학부모들의 교복 지연 문제로 전화가 많이 오는 상황"이라며 "학생들 편의를 위해 매장 방문 대신 택배 수령 방식으로 바뀌었는데, 물류업체 측에서 일부 누락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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