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기업가치는 ‘얼마’가 아니라 ‘몇 배’의 문제

김태림 2026. 3. 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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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M세계경영연구원과 글로벌 전략 컨설팅사 Kearney Korea는 지난 2월 26일 'Scale-up CEO Club'을 개최하고 스케일업 단계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레이트스테이지(Late-stage)투자자의 밸류에이션 관점을 공유했다고 3일 밝혔다.

끝으로 "스타트업 CEO는 '우리 회사는 얼마짜리인가'를 묻기보다 '몇 배짜리 구조인가'를 설계해야 한다"며 "기업가치는 전략이 아니라 구조의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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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GM세계경영연구원

IGM세계경영연구원과 글로벌 전략 컨설팅사 Kearney Korea는 지난 2월 26일 ‘Scale-up CEO Club’을 개최하고 스케일업 단계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레이트스테이지(Late-stage)투자자의 밸류에이션 관점을 공유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강연에 나선 이규철 KCR파트너스 대표는 “기업가치는 100억이냐 1조냐의 문제가 아니라,매출과 현금흐름 대비 몇 배로 평가받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타트업 CEO가 밸류에이션을 ‘받는’ 위치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멀티플이 확장되는 구조를 설계하는 경영자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BS 뉴욕 M&A 상무,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한국대표, CVC캐피탈파트너스 한국대표 등을 역임한 이 대표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여전히 ‘3년 내 IPO’ 중심의 단기 회수 구조에 익숙해져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 실적 개선만으로는 멀티플 확장에 한계가 있다”며 반복 매출 구조,시장 지배력,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함께 설계해야 장기적으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총주소가능시장(TAM) ▲시장 점유율 확장성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같은 실적이라도 어떤 산업으로 정의되느냐에 따라 적용되는 배수는 완전히 달라진다”며 “기업가치는 숫자 이전에 ‘업(業)을 어떻게 재정의하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끝으로 “스타트업 CEO는 ‘우리 회사는 얼마짜리인가’를 묻기보다 ‘몇 배짜리 구조인가’를 설계해야 한다”며 “기업가치는 전략이 아니라 구조의 결과”라고 말했다. 

Scale-up CEO Club은 국내 유니콘 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사회 기여 프로그램이다. IGM세계경영연구원과 Kearney는 지난 5년간 이 프로그램을 후원하며 국내 스타트업 CEO들을 대상으로 성공 기업의 전략과 통찰, 프리미엄 네트워크(People),현장 중심 경험(Experience)을 축으로 구조적 성장을 무료로 지원해왔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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