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승부수…메모리 폭등에도 ‘아이폰 17e’ 가격 15만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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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폭등 여파로 올해 스마트폰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 17e'(사진)가격 인하라는 강수를 뒀다.
3일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 17e 출시가는 256GB 99만원, 512GB 129만원이다.
아이폰 17e가 애플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19'를 탑재하는 등 전작 대비 하드웨어 스펙이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인하는 의미가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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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폭등 여파로 올해 스마트폰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 17e'(사진)가격 인하라는 강수를 뒀다.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전 라인업의 출시가를 인상한 것과 상반되는 행보다. 애플이 '가성비 라인업'으로 불리는 아이폰 17e의 가격 경쟁력을 토대로 시장 점유율 격차를 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 17e 출시가는 256GB 99만원, 512GB 129만원이다. 전작인 '아이폰 16e'는 256GB가 114만원, 521GB는 144만원이었다. 각각 15만원씩 내려갔다.
범용성을 가진 256GB 모델이 100만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진정한 가성비 스마트폰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애플은 전작과 다르게 128GB를 제외하고 256·512GB 모델로만 제품을 구성했다. D램 뿐만 아니라 저장 용량에 쓰이는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사용자 반응이 제일 적은 128GB를 제외시켰다. 애플이 이번 제품 가격을 인하한 동시에 기본 저장 용량을 2배 늘리면서 더 큰 효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이폰 17e가 애플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19'를 탑재하는 등 전작 대비 하드웨어 스펙이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인하는 의미가 더 크다. A19는 지난해 9월 애플이 처음 공개한 칩으로, A18 대비 성능이 향상됐다. 애플의 인공지능(AI) 생태계인 '애플 인텔리전스'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은 칩이다. 이 외에도 아이폰 17e는 전작에 탑재됐던 회사의 자체 개발 모뎀의 다음 버전인 C1X를 탑재했으며 카메라, 충전 등 대부분 영역에서 이전보다 발전됐다.
애플의 이번 전략이 '점유율 경쟁'에서 분수령이 될 지 지켜볼 대목이다. 앞선 아이폰 16e는 애플의 신제품 공백기를 완벽히 메운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 16e는 지난해 1분기 애플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판매량 기준) 1위를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아이폰 17e는 오는 11일 정식 출시된다.
김영욱 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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