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피하려 시청 어린이집으로?…부천시 GTX 환기구 돌연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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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 GTX—B노선 환기구 위치 변경 반발(경기일보 3일자 10면)과 관련해 이 사안이 지난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불거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공직사회에선 시가 민원을 피하기 위해 공무원 자녀들이 다니는 시청 어린이집 인근으로 옮기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3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GTX-B 노선 환기구 설치 장소를 신중동역 대우푸르지오시티 녹지공간에서 돌연 시청 직장어린이집 앞 주차장으로 변경해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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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변경 추진… 공직사회 ‘반발’
조용익 시장 “아직 미정, 의견 수렴”

부천시의 GTX—B노선 환기구 위치 변경 반발(경기일보 3일자 10면)과 관련해 이 사안이 지난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불거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공직사회에선 시가 민원을 피하기 위해 공무원 자녀들이 다니는 시청 어린이집 인근으로 옮기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3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GTX-B 노선 환기구 설치 장소를 신중동역 대우푸르지오시티 녹지공간에서 돌연 시청 직장어린이집 앞 주차장으로 변경해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사안과 관련된 논란은 지난해 11월27일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김건 의원(국민의힘·라선거구)은 “주민의 반발이 있는데 환기구 이전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김원경 전 교통국장은 “다른 데로 옮긴다 해도 민원은 똑같이 발생하고 현재로선 신중동역 대우푸르지오시티 녹지공간에서 다른 곳으로 옮길 생각은 없다”고 답변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환기구 이전 계획은 없었다는 뜻이다.
그러다 불과 두 달여가 지난 1~2월 환기구는 돌연 시청 어린이집 앞 부지로 변경됐다.
이 때문에 공무원들은 “(당시 행정사무감사) 회의록에는 이전 계획이 없다더니 누가 비밀리에 변경을 지시했느냐”면서 “신중동역 인근 주민들의 민원은 피하고 공무원 자녀들에게 부담을 넘긴 게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시 내부 통신망 ‘열린소리마당’에는 항의글 수십건이 올라오며 공직사회 전체가 반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청 공무원과 자녀는 마음대로 희생시켜도 된다는 사고방식인가”, “아이들 있는 곳 앞이 ‘가장 쉬운 부지’라서 선택된 것 아니냐” 등의 글들도 잇따르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부천시지부도 “직장어린이집 바로 앞 환기구 설치 계획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서진웅 부천시장 예비후보도 “GTX-B 노선 환기구 어린이집 앞 이전을 철회하라”고 비난했다.
조용익 시장은 내부 통신망에 “흡기구 이전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논의 과정서 공무원들과 소통에 아쉬움이 있었다. 의견 수렴을 거쳐 풀어 나가겠다”고 해명했다.
● 관련기사 : 부천시청 어린이집 코앞에 ‘GTX 환기구’?…‘안전 위협’ 반발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0228580074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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