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kg 증량' 황준서, 150㎞ 강속구 정조준…"한화의 든든한 좌완 에이스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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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말이 아니었다.
3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만난 황준서는 비시즌 동안 대전에서 트레이닝 코치들과 합을 맞추며 식단 조절과 고강도 운동을 병행한 결과 약 5㎏의 체중 증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화가 2025시즌 '원투펀치'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떠나보낸 상황에서 내부 자원 황준서에게 쏠리는 기대감이 반영된 반응이다.
더욱 단단해진 황준서가 한화 팬들이 그토록 기다려온 '차기 좌완 에이스'의 자리를 정조준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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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말이 아니었다. 체중은 5㎏ 늘었고, 구속은 올라갔다. 무엇보다 표정이 달라졌다.
한화 이글스 영건 황준서가 한층 단단해진 몸과 성숙해진 마음가짐으로 2026시즌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3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만난 황준서는 비시즌 동안 대전에서 트레이닝 코치들과 합을 맞추며 식단 조절과 고강도 운동을 병행한 결과 약 5㎏의 체중 증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작년보다 몸이 훨씬 좋아졌다"는 평가가 쏟아지는 가운데, 황준서 본인 역시 "스프링캠프 전부터 제대로 해보자고 다짐하며 매일 웨이트를 했다"며 현재의 컨디션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달라진 건 체격만이 아니다. 황준서는 올 캠프에서 직구 최고 구속 146-147㎞를 찍고 있다.
그는 "올해 목표 구속을 150㎞ 정도로 잡고 왔다. 그런데 요즘은 146-147㎞ 정도에서 형성된다. 조금 더 올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평균 구속 자체가 올라가면서 공 끝의 힘도 한층 묵직해졌다는 평가다.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구단 유튜브 채널 '이글스 TV' 댓글에는 "올해 잘할 것 같다", "차기 류현진이다", "황준서가 폰세나 다름없다"는 응원이 이어졌다. 한화가 2025시즌 '원투펀치'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떠나보낸 상황에서 내부 자원 황준서에게 쏠리는 기대감이 반영된 반응이다.
앞서 한화는 새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와 오웬 화이트로 선발진을 재편했지만, 좌완 불펜 김범수의 공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황준서는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카드로 주목받는다. 문동주의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황준서는 엄상백과 함께 대체 선발 자원으로 점검받는 동시에, 좌완 불펜 옵션으로도 가능성을 시험받고 있다.
황준서는 "보직에 대해 정확히 들은 건 없지만, 팀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선발이든 불펜이든 준비는 똑같이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남은 캠프 기간 보완점으로는 슬라이더 완성도를 꼽았다.
그는 "슬라이더를 더 완벽하게 만들고 싶다. 한국 돌아가기 전까지 최대한 끌어올리고 싶다"고 했다. 포심과 포크볼 위주의 투구에서 탈피해 슬라이더까지 완성된다면, 레퍼토리의 폭은 한층 넓어진다.
프로 3년 차. 2024년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그는 장충고 시절 최고 150㎞ 강속구와 스플리터로 주목받은 특급 좌완이었다. 그러나 지난 2년간은 기대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데뷔 시즌 36경기 2승 8패 평균자책점 5.38, 지난해 23경기(12선발) 2승 8패 평균자책점 5.30. 전반기 반짝 반등 이후 후반기 기복을 보이며 아쉬운 꼬리표를 완전히 떼지 못했다.
황준서는 "작년에 큰 경기를 치르면서 배운 게 많다. 올해는 긴장감이 조금 덜한 대신, 더 신경 써서 준비하고 있다"며 "저와 같은 좌투수들이 조금만 더 잘해주면 팀 성적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교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장충)고등학교 때 감독님과 코치님 말씀을 잘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며 "선생님들이 지도해주시는 대로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고 묵묵히 최선을 다하다 보면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더욱 단단해진 황준서가 한화 팬들이 그토록 기다려온 '차기 좌완 에이스'의 자리를 정조준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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