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통과 유조선에 ‘수상 드론’ 이용 자살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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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군이 운용하는 이른바 '무인 자살보트'(USV·무인 수상정)가 민간 유조선을 공격해 승무원 1명이 사망했다.
이는 이란군의 첫 USV 공격이다.
2일(현지시간) 다국적 해양 보안 회사 암브레이에 따르면 오만 무스카트 인근 해안에서 마셜 제도 국적의 유조선(MKD VYOM)이 이란군의 USV 공격을 받아 폭발했다.
이번 공격은 이란군의 첫 USV 공격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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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다국적 해양 보안 회사 암브레이에 따르면 오만 무스카트 인근 해안에서 마셜 제도 국적의 유조선(MKD VYOM)이 이란군의 USV 공격을 받아 폭발했다. 해당 해안은 이란군이 봉쇄를 선언한 호르무즈 해협에 포함돼 있다.
당시 유조선에는 총 21명의 승원이 탑승해 있었다. 공격 당시 엔진실에서 화재와 폭발이 발생해 인도 국적 승무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20명의 승무원들은 인근 해역을 지나던 파나마 국적 상선을 통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해양교통기구(UKMTO)는 이와 관련해 “해당 선박이 USV의 공격을 받았으며, 승무원들이 육지로 대피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모든 선박은 주의를 기울여 항해하고 의심스러운 활동이 발견되면 UKMTO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공격은 이란군의 첫 USV 공격으로 기록됐다. USV를 이용한 선박 공격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이미 사용된 바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2022년부터 러시아 침공에 맞서 USV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운용해왔다.
SBU는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 소속 함정들을 대상으로 USV를 운용하면서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 특히 2023년 8월에는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가 우크라이나의 USV의 공격으로 파손되면서 각국이 USV 개발 경쟁에 뛰어드는 계기가 됐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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