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의 팬 친화적 리뉴얼과 새로운 관람 경험'...악천후 속 달라진 제주월드컵경기장 찾은 8891명의 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제주SK의 2026시즌 K리그1 홈 개막전은 그야말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세르지우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지난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전에서 0-0으로 무성부를 거뒀따.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까지 낮았지만, 오히려 새로워진 홈구장 제주월드컵경기장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이날 공식관중 수는 무려 8,891명. 이는 악조건에도 지난해 평균 관중 7,153명을 뛰어넘는 수치였다. 무엇보다 궂은 날씨에도 제주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확실히 달라졌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이번 시즌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팬 경험 강화’. 제주는 2026시즌을 앞두고 라운지 테이블석을 신설해 경기장을 프리미엄 관람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실내 공간에서 케이터링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이 좌석은 뜨거운 관심 속에 개막전을 앞두고 일찌감치 매진됐다.
또 기존 푸드트럭존을 업그레이드한 ‘푸드코트존’은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기존보다 더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했으며, QR 오더 시스템으로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었다. 푸드코트 존 앞쪽으로 주문 후 바로 식사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돼 가족 단위 관중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었다.
경기장 W석 세븐일레븐 매점 앞에는 ‘스포츠 펍’이 신설됐다. 대형 TV와 테이블을 설치해 경기의 한순간도 놓치지 않으려는 팬들에게 실시간 중계를 보며 맥주와 스낵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비바람에도 북적이는 새로운 팬 명소로 자리잡았다.
구단 공식 MD 상품도 다양해졌다. ‘도발 머플러(관광이나 하다갑서)’, ‘리유저블백’, ‘감규리 키캡’ 등은 판매 시작과 동시에 팬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또한 이번 시즌 새롭게 문을 연 ‘가차샵’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소소한 재미를 더하며 또 하나의 즐길 거리로 떠올랐다.
올 시즌 제주SK는 단순한 ‘경기 관람’에서 나아가, 팬들이 경기장을 하나의 ‘체험 공간’으로 느끼게 하는 데 집중하는 것에 목표를 잡았다. 이번 개막전의 성과는 그 방향성을 증명했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그들을 위해 세심하게 변화를 준비한 구단의 노력이 맞물리며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렸다.
제주 관계자는 "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 팬들과 계속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홈 경기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제 제주 홈경기장은 단순한 경기장이 아니라, 주말마다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된 것 같다'는 한 팬의 말을 들었다. 제주의 노력과 진심이 팬들에게 전달된 것 같아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팬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새로운 마케 패러다임을 계속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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